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있는 한 20대 청년입니다. 제가 sns를 일체 안하다보니깐 직접 대면으로 말하는 건 자신있는데인터넷에 글쓰는 걸 별로 안해봐서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워낙 고마운 사이트여서 감사인사차 글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글 맥락이 아예 맞지않고 읽기 어려울 수도있습니다. 그런거 답답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누르시길 추천합니다.ㅎㅎ
대략 2주전 출애굽기를 읽던 도중에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여호와하나님을 섬겼던 사람인가가 궁금해서
구글링 해보다가 우연히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여러 글들을 보게되었고 평상시 고민했었고 궁금했던 여러 주제들에 대해서 굉장히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해놓은 것 같아서, 공부하기전에 머리식힐 겸으로 1주일정도 사이트를 조심스럽게(?) 혹시 이단은 아닌지(?) 살펴보다가 전혀 아니구나!! 깨닫고 글 남기러왔습니다.
저는 더 하나님을 제대로 사랑하고 싶고 제대로 알고싶고 제대로 믿고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아직 멀고도 멀었구나~ 갈길이 정말 멀구나. 하나님을 알기위해 정말 더 힘써야겠구나. 더 공부해야겠구나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또 이 사이트의 여러 글들을 보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지적호기심이 강해서 공부하는 것 자체도 좋아하고 새롭게 알게되고 배우는 것을 기쁨으로 삼아왔습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수학하고 과학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학생인 지금도 순수과학은 아니지만, 관련전공으로 진학해서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자유게시판인 만큼 아무글이나 올려도 되는거겠죠?? ㅎㅎ
제가 얼마전 물리학 공부를 하다가 "빛"에 관해 깨닫게 된게 있는데, 나름대로 저에게 큰 감동이어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빛은 빠릅니다. 정확히 얼마나 빠르냐면 약 초속 30만키로미터의 속력을 갖습니다. 이는 1초에 지구 7바퀴 반을도는 속력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속도이죠.
근데 이 빛의 속력을 과학자들은 "절대속력"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모든 속력은 다 상대속력인데 빛만 오로지 모든 것중에서 유일하게 빛만 절대속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10km/s 로 달려가고 골리앗이 다윗을 향해 5km/s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다윗이 봤을 때 본인은 정지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골리앗은 자기에게 15km/s로 다가온다고 생각하고 그 반대인 골리앗의 경우 역시 골리앗은 자신이 정지했다고 생각해서 자기는 움직이는 게 아니라
다윗이 15km/s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는 관점에 따라 속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상대속력이라고 부릅니다.
반면 빛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예를들어서 골리앗 진영에서 출발한 빛이 있고 다윗 진영에서 출발한 빛이 있다면
다윗 진영에서 출발한 빛 입장에서 골리앗진영에서 출발한 빛을 보면 분명히 빛의 속력의 2배인 초속 60만키로미터로 다가와야하는데 그냥 초속 30만키로미터로 측정됩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여기서는 복잡할 것 같고 간단하게 얘기해서 빛의 속력이 모든 속력중에 최고값이기 떄문에 절대로 이 값을 넘을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빛의 속력을 절대속력이라고도 부릅니다.
또 근데 신기하게도 이 빛은 시간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습니다. 빛은 유일하게 시간을 초월한 존재입니다. 내가 만약에 빛이라면 나는 시간이 정지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예를들자면 실제로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지구로 오는데 8분이 걸립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태양은 실제로 지금의 태양의모습이아니라 정확히는 8분전 태양의 모습이고 현재태양의 모습은 아무도 모르고 오직 물리법칙을 초월한 하나님만 알수있습니다. 빛의속력이 최고높은 속력이기 때문에 정보가 전달되는 속도도 빛의 속도를 넘을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그 8분이라는 시간은 지구에 서있는 사람이 측정한 것이지, 정작 태양빛입장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즉 빛입장에서는 0초가 흘렀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0초가 아니라 빛 입장에서는 시간자체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게 단순히 어둠을 밝히시기떄문에 빛인가? 했는데
물리적인 빛으로 생각해도 모순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습니다. 정말로 주께 있어서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다는 말씀,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끝이라는 말씀이 이런식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는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정말 멋진 하나님입니다.
빛이신 예수님께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고 느낀 경험이 생각나서 짧게 공유해봅니다.
정신없고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구요.. 하하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신앙에 관련된 여러 질문이 있는데,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질문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11월 되세요
환영합니다~
저 역시 작성자님과 매우 비슷한 성향입니다
그래서 3달 전에 이 곳을 알게되서 사실 거의 매일 쉬는 시간이나 짬을 내서 와서 때로는 지나친 염려하는 (목사님께 염려를 역으로 드려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ㅎㅎ;;) 질문도 올렸고 하지만 이 곳의 분들과 목사님, 그리고 여러 글 덕에 신앙적으로 참 하나님께 감사한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거의 1년 간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외딴 곳에서 의사소통의 대상도 원거리 교제하는 이성친구밖에 없는 상황에서 혼자와의 싸움을 이어가며 취업준비까지 하는 중인데 이 곳에서 동역자분들도 만난다는 생각에 정말 하나님께도, 이 곳에 분들 께도 감사하는 마음 뿐입니다.
특히 운영자이신 박진호목사님께서는 변증론 전문이시기에 차차 쌓인 (무려 20년 가량) 성경지식과 문답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교제를 통해 원거리로나마 동역자간의 연합을 바랍니다.
나비드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아주 귀한 깨우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빛 자체로 볼 때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절대속력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 빛이 도달하는 시차 8분에 기초해서 예정론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이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많이 부족하지만 제 아래 글도 참조해보시지요.
형제님처럼 합리적 이성으로 물질계를 매크로로 분석하던 나노로 파고들든 창조주 하나님의 신성과 권능이 너무나 오묘하고도 풍성하게 구현되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이 신앙과 절대 충돌되지 않으며 신앙은 과학을 넘어서고 과학의 기초를 제공하고 나아가 과학에 기초한 신앙이 올바른 신앙일 것입니다. 최근에 이런 인식이 없어진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말씀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와 동역이 이뤄지고 성경과 신앙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글을 올려 주십시오.
하나님예정과 인간의지가 상충되지 않는 과학적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