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나와서 예배 드려야 구원 받았다고 말씀하시는데 교회에서만 예배드려야 성경적인지요
교회나가지 않고 가정예배드리면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고 구원받지 못한
자기 행위 인지 궁금합니다.
.<예배당 건물이 없는 지하교회에서 예배드리는것도 구원없는 자기행위인지 궁금합니다>
오로라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이미 기호님이 친절하게 정답을 달아주셨네요.
구원은 성령의 간섭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으며 그분을 구주로 모시면 받습니다. 예배 출석하는 분 중에도 예수님 말씀대로 구원받은 알곡과 그렇지 못한 쭉정이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구원과 예배출석은 따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무슬림지역이나 북한 같이 기독교를 박해하는 곳에선 지하교회로 모여서 예배드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곳에선 아주 특별한 사연이 없는 한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이 성경적 뜻입니다. 기호님이 말씀하신 이유 외에 첨언하자면 하나님은 함께 모여서 당신을 찬양 경배하면서 서로 사랑으로 섬기는 공동체를 이루길 원하십니다. 또 힘을 합쳐서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복음으로 땅끝까지 전도와 선교를 하라는 것입니다. 특별한 사연이란 개인적인 중병, 교회를 찾고 있는 과정, 이번의 펜데믹 사태,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조직체 교회에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다들 부족합니다. 그러나 서로 부족한 가운데 서로 깎여서 모퉁이 돌인 예수님과 닮아가는 훈련을 해야 하고 그런 가운데 주님의 풍성한 은혜도 임합니다. 아무리 기존의 교회들에 실망했어도 함께 모이지 않으면 자칫 구원 받기만 하면 믿음으로써 할 바를 다 했다는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현재 어떤 사정이신지는 몰라도 정통복음주의 교회 중에서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교회를 찾으셔서 함께 예배드리시길 간곡히 권면드립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회출석과 구원이 정확하게 상관관계가 있으려면 교회 나가면 다 구원받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어야 합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는지, 창조와 믿음과 구원은 또 무엇인지에 대하여 정확한 앎이 없는 신앙은 자칫 정한수 떠놓고 천지신명에게 비는 것과 같은 막연한 종교행위에 그칠 위험이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알아야 하지만 혼자서는 잘 읽게 되지도 않으며 단단히 각오하고 읽어도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교회는 성경을 상고함으로써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 모였던 모임입니다. 즉, 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하는 최소한의 길잡이인 셈입니다. 물론 성경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인도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교회는 세속화, 형식화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단 하나의 교회는 오직 거듭난 자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씨앗이 되어 새 생명이 탄생한 자만이 그 구성원이 되며, 그렇게 새 생명이 탄생한 자의 믿음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말씀을 양식으로 자라게 됩니다.
사람이 제 아무리 그럴듯한 말을 해도 사람의 말은 진리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고 생명이며 길입니다. 성령의 인도로 성경에서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