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밤에 생각이 많아져 묵상해봅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정말 죄인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을 수록 더 많이 사랑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용서받았을수록 그 은혜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나로써는 도저히 의로워질 수 없는 죄인이 오직 당신의 사랑으로 깨끗하게 되었으니까요. 지금도 여전히 더러운 나의 말구유 같은 마음가운데, 계실 수 없는 온전한 선이신 분이 작정하시고 내주하시는 것 자체가 은혜중에 은혜입니다. 자신의 속성을 내려놓으실 정도로 나를 사랑하시는 유일한 분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들 예수믿으면 구원받는다고들 하는데 진짜 그럴까요? 그게 맞다면 자꾸왜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지, 타락하면 구원이 없어지는지 이런 질문들이 생겨나는 걸까요? 그건 믿음의 정의를 올바로 세우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내가 죄를 단순히 입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주셔서 내죄가 용서되었다로 믿는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이것으로 구원받는것이 믿음의 정의가 아닙니다. 예수를 믿습니다! 할때의 믿음은 예수의 십자가 공로의 은혜를 믿는것이기도 하지만 그의 말씀과 삶자체를 신뢰하는 것 입니다. 예수께서 회개하라 하셨을때의 회개는 삶의 전환을 동반하는 것 입니다. 단순히 말로만 회개하고 또 포르노를 보게되는 것은 연약해서 넘어지는것 뿐아니라 삶의 전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는것 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하실것이다'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네!' 하고서 아 그래도 내가 돈은 좀 모아두고 재산도 좀 쌓아두고 해야지 앞으로 먹고살기도 하니까.. 라는 모습으로 돈을 축적한다면 제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신뢰가 있는것인가요? 제가 아내에게 '당신의 요리실력을 믿어! 신뢰해!' 라고 하면서 요리를 입에도 대지않으면 그것은 아내를 믿는것인가요? 이처럼 예수를 믿는다는 정의는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에 대한 무조건적 동의와 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을 수반합니다. 그러므로 실천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것이 여기서 나오게됩니다. 우리가 행위로 구원을 받지 않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기 때문에 은혜라고 하지만 이것의 본래 의미는 우리의 공로나 노력으로 받는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진짜 믿는다면 예수님의 말씀이 지금 나의 시선으로 봤을때 아닌것 같고 잘 모르겠어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만 예를 들겠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대한 신뢰가 있으신가요? 예수를 믿나요? 그럼 따라야합니다. 지금 내가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지위, 나의 성적인 부도덕한 습관, 은밀히 죄 짓고 있는 나의 모습, 세상을 향한 세상적인 나의 가치관과 태도 전부 다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아..이게 너무 재밌고 스릴있고 짜릿하고 자극이어서 좋은데 어떡하죠..?' 주님은 당신을 따를때 주실 더큰 수많은 복들은 성경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주님을 믿으면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든 지정의를 다해서 나의 죄된 자아를 십자가에 매일 못박고 매일 예수님과 동행하며 살고자 애써야합니다. 그럴때 우리에게 가벼운 주님의 멍에와 참 자유가 주어집니다. 사랑할 수 있는 자유, 나만을 사랑하고 골방의 은밀한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 나의 충족을 위해 남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제 남을 위해 나를 내어줄 수 있는 자유. 주님은 이런것을 선물로 주십니다.

 

예수를 믿는다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좁은문 , 좁은길 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말로 회개하고 십자가를 믿으십시오! 됐습니다 구원 땅땅땅. 이것은 십자가를 값싼은혜로 만드는것 입니다. 우리모두 참된 회개의 열매를 맺고 정말 마음다해 예수를 믿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뜻대로살고픈청년

2021.11.10 06:04:33
*.23.152.191

12년을 예수를 믿어왔지만 그 보혈의 소중함을 느낀 것은 정말 석달 전이었습니다.

 

스스로 착각일수도 있겠고 아니면 예수님 보혈 이외의 다른 어떤 것이 내 자존감의 원천이었기에

 

아예 생각도 못한 것일수도 있지요.

 

정말 좁은 길입니다.

 

그리고 그걸 깨닫기 위해서 밑바닥을 겪게 하신것 같기도 한데 깨닫고 나면 이것 만큼 귀한게 없죠.

 

귀한 나눔 공감하고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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