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종교인 기독교를 믿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갖는 반발심 내지 의구심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이스라엘에서 발현하여 서양에서 개화한 종교인데 동양의 한국인에게 왜 믿으라고 강요하느냐는 것입니다.

 

각 나라, 민족, 지역마다 고유한 종교가 있는데 자기 민족성과 생활 여건에 적합한 종교인 토속종교를 택해서 믿은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한국인이라면 단군교나 천도교 같은 것을 믿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논리에 따르면 우선 그 지역에 살아있을 동안에만 그 종교가 유효합니다. 말하자면 이 땅에서의 문제만 해결 받는 데만 종교로서 기능을 발휘하고 죽은 후의 영원한 운명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합니다. 최대한 양보해도 자기들 조상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기독교는 결코 이스라엘 고유의 종교가 아닙니다. 우선 성경 첫 서두에서부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했고 모든 인간을 한 혈통으로 만들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타락은 민족으로 나눠지기 전인 최초 인간 아담에 의해서 저질러졌습니다. 그래서 구원도 아담에게 때가 되면 여자의 후손이 와서 사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창3:15) 기독교의 구원은 신약시대 예수님 이전에 창조 때부터 모든 세대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아담 이후 모든 인간은 영적으로 어리석다 못해 무지해서 모두가 길 잃은 양이 되어서 온갖 고난과 죄악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기 노력으로 선행과 공적을 쌓아서 하나님의 합격 점수에 들 수 있다면 구태여 예수님이 필요 없습니다. 모든 종교가 일관 되게 착하게 살면 천국 갈 수 있다고 가르치니까 그야말로 자기 민족 혹은 취향에 맞는 종교를 골라 믿으면 됩니다.

 

만약 어떤 인간도 자력으로 의로워질 수 없다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한 아기가 태어나 인류를 구원할 텐데 그 이름이 기묘자(wonder)라고 칭했습니다. 인간이 하늘로 올라가서 구원을 쟁취하는 것은 도무지 불가능하므로 하나님이 직접 인간이 되어 이 땅에 구원하러 오신다는 사실 자체부터 너무나 경이롭고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기묘자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시려면 반드시 특정한 지역의 특정한 민족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택한 민족이 이스라엘이고 구약 성경에 미리 예언한 대로 갈릴리 변방 베들레헴에서 유대인 아기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말하자면 끝없는 허망함과 갈급함에 휩싸인 인간을 하나님이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직접 당신께서 오셔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고 상처를 감싸 매어서 갈 바 몰랐던 우리를 당신의 영원한 사랑으로 품어주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모두의 죄 값을 대신 감당하신 자비로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특정한 종교를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제발 하나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서 그 품으로 되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진지하게 자신의 영적인 실상을 되돌아보십시오. 스스로 기쁨 자유 평강을 넘치게 할 자신이 있으면 아무 종교를 택해서 믿으십시오. 만약 도무지 그럴 자신이 없다면 이스라엘 사람 예수가 창시한 종교가 아니라 직접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 예수의 사랑을 받아들이십시오.

 

(6/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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