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7장
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요한계시록 21장
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ㅡ>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성령으로 나(요한)를 데리고 광야로,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니라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라는 의미가 무엇인지요, 여기서 성령은 성부 성자 성령의 그 성령인지요, 그럼 천사가 성령을 움직인다(?)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이 가능한지요? 성령을 인격이 아닌 기능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령으로의 번역이 옳은지요?
성령님도 삼위 하나님 중의 한 분으로 무슨 일이든지 가능합니다. 사도행전(별칭-성령행전)에 따르면 성령은 아주 경이로운 방식으로 다양하게 역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옥에 갇힌 베드로를 눈에 보이지 않게 성령님이 두 번이나 탈출시켰습니다.(행5;17-26, 12장) 특별히 성령님은 광야에서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전도를 마친 빌립을 이끌고 홀연히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행8:39,40) 성령의 지시를 받아서 빌립이 급히 옮겼을 수도 있으나 그 표현 방식으로 봐서 실제로 성령의 역사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구약의 엘리야에게도 그런 역사를 그렇게 표현했습니다.(왕상18:12, 왕하2:16)
계시록에선 성령님이 요한 사도가 환상을 더 잘 볼 수 있는 장소들로 - 지시하는 방식이든 직접 옮겨주는 방식이든 - 데려갔습니다.(4:2,17:3, 21:10) 천사는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요한에게 대언만 했고(1절) 직접 그를 데려가서 환상을 보여주신 주체는 성령님입니다.
구원님 안녕하세요.
17장3절과 21장10절의 '성령으로' 번역된 부분이 KJV를 보면 'in the spirit'으로 되어 있습니다.(NIV, NASB 역시 동일함)
직역하면 '성령안에서' 인데 즉 '성령이 충만한' , '성령에 휩싸인' 과 같은 의미로 보입니다.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각각 '성령에 사로잡힌' 으로 번역해 놓았네요.
공동번역에선 21장10절을 '성령의 감동을 받은' 으로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