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1장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ㅡ> 나귀와 나귀 새끼를 데리고 와서
어미는 그냥 걸어 가고 새끼위에 예수님이 타고 가시는 모습이 좀 이상한 거 같습니다.
왜 예수님은 새끼를 타고 가셨을까요?
1. 무엇보다 본문 4-5절 말씀대로 예수님은 선지자 스가랴의 메사아에 대한 예언(슥9:9)을 정확하게 실현하여서 당신께서 구약에서 오신다고 예고한 바로 그 메시아임을 알게 해주려는 뜻이며
2. 말 대신에 나귀를 탐으로서 로마를 멸하여 이스라엘의 현실적 영광을 회복시켜주는 메시아가 아니라 세상 죄를 사하고 사람들 사이에 화평을 이루는 메시아임을(엡2:13-15) 드러내고, (고대에는 왕들이 다른 나라에 전쟁을 선포할 때는 말을, 화친을 요청할 때는 나귀를 타고 입성하는 것이 관례였음)
3. 굳이 새끼를 탄 것은 본문에 설명한 대로 당신의 겸손함을 나타내려는 것입니다. 마태가 인용한 말씀에는 생략되었으나 스가랴 원문에는 "겸손하여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라"고 그 뜻을 더 정확히(작은 것) 표현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어린 아이처럼 순전하면서 완전히 의탁하는 겸손한 자라야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마19:14) 주님은 그런 모습을 몸소 실현해 보임으로써 앞으로 당신을 따를 자도 그렇게 겸손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