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장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마가복음 6장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ㅡ> 예수님의 12 제자들은 생업을 포기하고 오직 예수님과 함께 동거 동행 하면서 지냈는지요.
당시 요한의 제자들도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요한의 제자들은 생업을 포기하지는 않았던 걸로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12제자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예수님과 함께 동고동락한 사실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베드로의 경우 장모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베드로의 아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생업을 포기한 걸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의 첫째 목적을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으로 바꿨다는 것입니다. 앞선 답변에서 삼년 간 예수 공동체의 사역경비를 갈릴리에 있을 때는 제자들이 때로 생업을 통해서 조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이 가족 집 전토를 다 버리고 당신을 따르라고 명했지만(막10:29) 어디까지나 그것들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지 말라는 것이지 완전히 다 포기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사도 바울도 성도들의 헌금만으로 사역 경비가 충당 될 때까지는 생업인 장막 만드는 일을 병행했습니다.(행18:2.3) 베드로는 선교 사역에 아내와 동행했습니다.(고전9:5)
꼭 그렇게 단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제자로 부를 때에 그물과 배를 버리고 따랐다는 것은 즉각적으로 순응했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주로 가버나움을 본거지로 갈릴리에서 사역하시다가 마지막 삼년 째를 비롯해 때때로 절기를 지키려 제자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도중에도 가르치고 사역했으나 갈릴리 베드로의 장모 집을 선교본부로 삼아서 활동했습니다. 당시 랍비의 통상적인 교육방법이 제자들과 동고동락하는 방식이었지만 갈릴리가 고향인 제자들은 수시로 생업도 수행하여 자신들이 필요한 경비를 충당했을 것입니다. 물론 추종자들로부터 헌금도 받았고 베드로의 처가도 상당히 유복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가룟 유다는 돈궤를 맡아서 사역비용을 관리했던 것입니다. 갈릴리 지역을 벗어났을 때는 당연히 생업에서 손을 떼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