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ㅡ>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38절과 39절의 뜻이 무엇인지요?


master

2022.04.10 16:44:52
*.115.238.222

주님은 '세례'라는 단어를 죽음의 심판을 의미하는 은유로 사용한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노아 홍수 사건과 출애굽 때에 애굽 군대가 물로 심판받은 사건에 비추어 물을 심판의 의미로 표현했듯이 말입니다.  (시42:7, 69:1-2 등) 유대인들은 동일한 의미를 단어만 바꾸어서 표현하는 어법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예수님도 지금 당신께서 마실 '잔'과 받을 '세례'를 곧 있을 당신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앞 10:33-34에서 이미 설명한 내용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야고보와 요한은 지금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서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려는 판인데도 주님이 이스라엘을 로마에서 해방시켜서 다윗왕국의 영광을 회복시켜주리라 기대하고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35-37절) 그래서 주님은 당신의 잔과 세례를 너희가 현재로선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미로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라고 질문했습니다.(38절) 여전히 제자들은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받을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장차 제자들의 구원은 예정되어 있었기에 그들이 그럴 수 있다는 긍정의 뜻으로 "받으려니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39절) 그러나 당신의 좌우편에 앉는 것은 당신이 주는 것이 아니라(37절에서 제자들이 주님께 그런 청을 했으니까) 너희들이 스스로 얻어야 한다고 한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40절) 또 그러려면 세상 관리들과는 달리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만 으뜸(즉, 주님 보좌의 좌우편에 앉는 영광)이 될 수 있다고 다시 가르친 것입니다.(42-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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