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중생을 통한 구원론의 이해입니다.(목회자료1)

조회 수 1463 추천 수 66 2004.08.26 21:06:03
"중생을 통한 구원론의 이해"라고 하셨는데, 본인께서 그렇게 이해하고 계신다는 것인지, 중생에 관한 자료를 정리해 본 것인지, 우리들도 그렇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중생을 통한 구원론"이란 제목부터 혼동이 옵니다. 중생이 마치 구원의 여러 통로 중 한 통로처럼 들리니까요. 믿음으로냐 행위로냐 중생으로냐? 물론 그런 뜻은 전혀 아니란 것을 읽어 가면서 알았습니다.

"목회자료"라고 밝혀 놓으셨는데, 그것이 글을 올리신 김인찬 목사님 개인이 그렇게 이해하고 또 주장하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주장하는 것을 옮겨 놓으신 것인지 모호합니다. "-한다, -이다"식의 직설적 문체 중간 중간에 "-다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식의 인용식 문체가 끼어있기 때문이며, 전체 글이 통일성이 없고 흩어져 있기에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김목사님의 견해로 여기고 읽고 나갔는데, 읽어 갈수록 그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옮겨다 놓은 것인가는 의문이 심화되었습니다. 예로서, "그러면 거듭남이라는 구원의 시작이 완전한가? 보수주의에서는 중생이 되었다는 완전한 구원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중생으로 우리는 의인이 되었고 옛사람이 새사람과 새 생명을 얻었으며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 이는 구원을 얻은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구원을 지키는 개인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라는 단락을 보면, "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부터 "이는 구원을 얻은 것이 확실하다"까지는 본인의 확고한 견해처럼 읽혀집니다. 그러나 마지막의 "그러나 구원을 지키는 개인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는 말은 제 삼자의 견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삼자가 누구인지 분명치 않은 겁니다. 앞서 인용한 보수주의자들은 아닌 것이 분명하고요. 이렇게 되니까, 본인의 확고한 견해처럼 읽혀진 부분들마저, 그 출처가 모호해집니다. 본인의 견해가 아니라 누군가의 견해를 옮겨 놓은 것같기도 한데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니...

그렇기에 제가 그 글을 읽고 생긴 의문을 글을 올리신 김목사님께 여쭈어야 하는 것인지 망설여집니다. 제 질문은 "구원을 지키는 개인의 책임"에 관한 겁니다. 김목사님께서도 그 견해를 갖고 계신 듯하기에 여쭙겠습니다.

빌립보서 2장 12절 후반부에,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이 있습니다만,  1장 6절에,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는 말씀 또한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생명 주신 후에 이제부터 내 계명 지키고 살면 구원해 주되 그렇지 않으면 구원은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구원의 완성을 연약한 우리 손에 맡기기엔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어느 어머니가 갓난 아이에게, 내가 너를 낳아 주었으니 이제부터 너는 알아서 올바르게 자라라 라고 말하겠습니까? 그렇지 아니 할진대, 하물며 사랑이신 하나님이겠습니까?


김인찬

2004.08.27 04:31:09
*.255.39.44

긴 글로 질문해주셨군요. 저는 부족한 자입니다.
먼저 저는 글을 미리 작성해서 오랜 시간을 거쳐 수정하고 보완해서 글을 올리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오늘 작성하면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수정하면서 되어진 글입니다.(2일정도)
아주 잘 간파하신 것입니다.(매끄럽지 않는 이유는 즉흥적으로 글을 작성하기 때문)

미리 작성된 글은 제가 과거에 올린 글이라고 뒷글을 붙입니다.
논문이 아니라서 부담없이 올리며 또 잘못된 것을 찾으면 시정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독자들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기독신문)

그리고 뒷부분 3분설에 대한 것은 저의 견해입니다. 그 이전의 입장도 저의 견해이지만 보수주의 중생론과 일치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뒷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임이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원에 있어서 책임에 대한 문제인데요. 저는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이며 개인은 책임이 있다는 동시적인 입장입니다. 여기에서 모두 다루지 못하지만 믿음과 하나님의 구원이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구원은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사람이라는 인격적 관계로 구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봅니다.

끝으로 질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김인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3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3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1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37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07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79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40
222 [질문] 다니엘과 에스겔의 활동시기는? 정순태 2006-01-08 1157
221 [질문] 다니엘의 첫 꿈 해석 시기는 언제? 정순태 2006-01-07 865
220 혼합주의가 뭔가요... 죠이엘 2006-01-06 895
219 [질문] 예수님과 세례 요한은 이종6촌지간인가요? 정순태 2006-01-03 2189
218 Merry Christmas! 질문이 많이 밀렸습니다. 운영자 2005-12-25 993
217 [질문] 부활의 첫열매는 예수님이 아니라 다른 성도들이 아닌가요?(마27:52-52) 정순태 2005-12-22 1250
216 [질문]구약에 나타난 비인격적인 하나님 운영자 2005-12-22 1179
215 [re] [질문]구약에 나타난 비인격적인 하나님 운영자 2006-01-03 978
214 지음을 받은 아담과 하와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이준 2005-12-20 908
213 안식일의 올바른 해석과 올바른 순종방법 문의 secret 백승구 2005-12-11 2
212 [이의제기] 정탐꾼 갈렙은 중보기도자 훌의 아버지인가? [3] 정순태 2005-12-09 4579
211 킹제임스성경은 왜 "루시퍼"라는 거짓말을 만들어 냈는가 ? 이준 2005-12-08 1292
210 기도학교 김주민 2005-12-07 1065
209 [질문] 수혼법과 예수님 족보의 상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정순태 2005-12-02 1350
208 애굽에 내려간 야곱 후손의 숫자에 관해 운영자 2005-11-28 1016
207 5세 아들의 질문... 건이엄마 2005-11-28 933
206 목사님의 글을 읽고(거꾸로 읽는 성경 107번 여리고성의 비밀) 정순태 2005-11-28 1068
205 [질문] 아기 예수님은 언제 애굽으로 내려가셨나요? 정순태 2005-11-26 963
204 방언에 관한 또 한가지 생각 [3] 김 계환 2005-11-23 1006
203 [답신] 김계환 형제님께 : 방언에 대한 개인적 견해 [1] 정순태 2005-11-22 150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