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피와 성령에 대하여

조회 수 766 추천 수 0 2020.08.25 14:51:17

요한일서  5장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7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8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ㅡ> 물과 피와 성령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master

2020.08.26 03:31:04
*.115.239.75

상기본문에 대해 특별히 각 단어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있으나 가장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견해를 알기 쉽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구절은  영지주의자들의 잘못, 특별히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주장에 대해 변증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6절에 "물과 피로서" 주님이 임했다고 합니다. 물은 주님이 사역을 시작할 때에 요한에게 받은 물 세례를, 피는 십자가에서 구원 사역을 완성할 때에 흘리신 피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과 완전한 하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며 진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인을 구하러 인간으로 오셨음을 믿게 하는 것은 진리의 영인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과 물과 피가 합하여 하나"라고 합니다. 앞에서(6,7절) 말한 것을 다시 반복설명하는 것으로 물(예수님의 요한 물세례)과 피(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와 성령(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때부터 당신의 사역은 물론 지금까지 믿는 자들 사이에)이 예수님의 메시아이자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거 하기에 즉, 셋 다 동일하게 예수님을 증거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

2020.08.26 03:51:43
*.76.19.170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과 완전한 하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인류)중에 완전한 인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란 그 자체가 결코 완전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래서 완전한 인간이란 표현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완전이란 용어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혹 완전이란 표현보다 
더 이해하기 쉬운 표현은 없는지요?
 

master

2020.08.26 04:13:01
*.115.239.75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4-16)

 

예수님은 시험은 받으셨으나 죄가 전혀 없으셨기에 십자가에 우리를 대신하는 완전한 제물로 바쳐질 수 있었고 그래서 구원이 영단번에 가능해진 것입니다.(히9:11,12, 10:19-20)  또 인간이라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당신의 공생애로 완벽하게 실현해 보여주었습니다.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반드시 "완전한 인간"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더 이해하기 쉬운 다른 표현은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온전히 설명하지 못하게 됩니다.  

 

P.S. 본 질문과는 무관하지만 바로 이런 측면에서 신자들이 신학과 교리를 배워야만 하는 것입니다. 성경문답 사이트의 "(612) 신학이 꼭 필요한가요?"의 글을 꼭 참조하시길 권합니다. 

파티클

2020.08.26 06:20:03
*.34.58.206

완전한 인간이 없는 이유는 인류가 아담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태생적으로 모두 죄인이라서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아담의 후손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잉태하신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피스

2020.08.26 06:37:10
*.211.209.83

완전한 인간이란 '죄로인해 훼손되기 이전의 온전한 창조질서 하의 인간' 이라는 의미로 예수님의 온전한 죄없으심을 의미하기도 하며 또한 그분이 단순히 인간의 형체나 모양만 흉내낸 허깨비 혹은 아바타같은 개념이 아니라 정말로 전존재적인 영혼육을 오롯이 갖춘 한 명의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인간 모양을 한 신이 아니라 유일신인 동시에 인간이십니다. 두 속성은 섞이지 않지만 완벽한 본질을 유지하며 한 위격안에 연합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반인반신 혹은 50%인간 50%하나님이 아닌 100%하나님&100%인간 이 동시에 성립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십자가에서 저희 죄를 없애주실수가 없습니다. 완전한 인간이란 표현보다 더 적절한 표현을 찾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master

2020.08.26 08:09:47
*.115.239.75

파티글님과 피스님이 저보다 신학적으로 더 정확하게 잘 설명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은혜로운 의견 종종 나눠주셔서 말씀 안에서 아름답게 동역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기호

2020.08.26 15:41:46
*.79.197.69

전지전능하시고 완전무결한 창조주의 창조에 하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불완전하게 창조했다면 창조주의 본질이 훼손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해 불완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까닭은 우리가 창조주의 경륜 밖에 있기 때문이며, 뒤집어 말하면 그 생각이 바로 우리가 그분의 경륜 밖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불완전한 피조물이 완전해지려면 창조주의 창조 목적으로 돌아가 그 분의 완전한 통치 아래 들어가야 합니다. 그 길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은 그 길을 보여주셨고, 이루셨습니다. 물은 예수님과 우리 모두의 육적 탄생을, 피는 자기부인과 죽음을 통한 영적 탄생을 의미합니다. 육적 탄생과 영적 탄생은 모두 창조주의 창조행위이며, 육적 탄생은 그 시작을, 영적 탄생은 그 완성을 의미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오직 창조주만이 하실 수 있으며, 성령이 증거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 이루었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메시아로서의 당신의 사역과 아울러 창조주로서의 창조의 완성을 뜻합니다. 복음은 그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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