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MEaRfptnCo
fornication 이라는 단어가 ' 미혼 남녀가 가지는 성관계'라는 뜻인데 한글 번역하면서 단순히 '음행을 피하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명확하게 번역을 '혼전 성경험을 피하라 '라고 번역을 했으면 아마 이런 논란이 없었겠지요.
이 영상 추천합니다.
'하나님의뜻대로살고픈청년님' 흥미로운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는 fornicate(fornication)의 원어의 뜻이나 성경문맥 상에 사용된 의미가 간음 강간은 물론 동성애, 수간, 근친상간, 유아성애, 성도착증, 특별히 우상신전에서의 음란한 행위 등등 모든 불법적인 음행을 망라하지 단순히 혼전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 저작 때나 번역할 때에 단순히 혼전관계 혹은 adultery(간음 - 일방 혹은 쌍방이 결혼 상태에서 혼외 정사를 갖는 것) 같은 개별적인 음행이 아니라 모든 음란한 행위를 의미하므로 fornication이란 단어로 저작 번역한 것입니다.
영어에서 간음과 구별되게 혼전성관계를 의미하게 된 것은 성경과는 별개로 영어 자체의 관용적 의미로 굳어진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요컨대 성경에 기록된 그 단어를 단지 혼전성관계로만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이며 성경 전체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것도 포함되는 모든 불의한 음란한 행위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영어로 fornication으로 번역된 곳마다 "혼전관계(금지)'라고 대입해서 성경을 읽어보십시오. 전체문맥의 흐름과는 부적합한 너무나 제한적인 뜻이 되며 하나님도 오직 그것 하나만 문제 삼는 분으로 오해될 수 있지 않습니까?
참고로 헬라 원어의 어원이 되는 '폴노스, 폴네, 폴뉴오, 폴네이아'(동일어원에서 파생되어 품사만 다름)는 원래 " 돈을 받고 몸을 파는 매춘"을 뜻합니다. 고대에는 우상신전에서 창녀. 남창, 동기, 동남 등이 몸을 파는 행위가 성행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고린도 같은 이방도시의 우상신전에선 그런 음란한 행위들이 공공연히 자행되었고 우상 신에 대한 거룩한 제사 행위라고 간주되었습니다. 그래서 음행(formication)은 성경(하나님)이 가장 가증스럽게 여기는 죄가 된 것입니다.
그렇군요.
저는 이 분이 올려주시는 이 영상을 처음 보고 구글링을 해서 fornication이라는 단어가 실제로 미혼 남녀의 성관계라는 뜻이 있는걸 보고
아 원어 성경에서는 이런 직접적인 뜻이 있는데 음행이라는 추상적이고 굉장히 큰 범위의 단어를 써서 오히려 성경을 읽고도
성경 어디서 혼전 성관계 하지 말라고 나오느냐!
라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는 구절이 될 거 같아서 처음 이 분의 영상에서 굉장히 보고 기분이 좋았거든요. 원어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천 년 전에 저작이 완성된 성경에는 복잡다단한 현대사회 고유의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문신, 포르노영상, 대마초를 비롯한 마약, 헤비메탈 음악, 유니섹스 적인 복식과 문화, 영화, 컴퓨터, 자동차 등등 손을 꼽을 수도 없습니다. 익히 잘 아시겠지만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성경에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고 해서 제 멋대로 해도 된다는 법은 절대로 없지 않습니까?
혼전성관계도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고 해서(신명기는 직접적 표현임) 해도 된다고 허락되었다고 여기는 것은 아예 신자가 취할 자세가 아닙니다. 성경 전체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적인 진리(이미 교리나 조직신학으로 정리되어 있음)에 비추어서 판단 적용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겐 새삼 믿음이 무엇인지, 성경이 어떤 책인지부터 설명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신자가 혼전순결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므로, 그것도 성경이 저작될 시대에는 남성우위적 사상과 관습이 성행하던 터라 굳이 직설적으로 명령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모세 율법에서 간접적인 표현이지만 신명기 22:13-21. 23-24에서 처녀는 순결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도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고전7:34)와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11:2)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남성에 대한 요구는 없다고 반발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이 결혼제도를 제정하실 때에 이미 남자가 여자를 순전하게 사랑하며 즉, 서로에게 순결을 유지하라는 뜻이 반영되어 있습니다.(창2:20-25) 신약에 와서도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율법의 정신은 살아 있다고 가르치면서 여자를 선대하라고 명했습니다.(마5:27-32), 사도 바울은 주님의 뜻을 이어받아서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그리스도에게 하듯이 즉, 상대 배우자에 대해서 당연히 혼전부터 정결을 유지하며, 사랑하고 복종하라고 권면했습니다.(엡5:22-33) - 인용한 성경구절들은 꼭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