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베풀고 자선사업(?)같은 것도 하지만....
글쓰신 분이 자신의 인생과 교회인생, 사기당한 인생
및 현재의 방값도 못내는 처지를
구구절절 딱한 사정을 적으면서
계좌번호에 조금이라도 좋으니 돈을 지원해달라는 글이었습니다.
복붙 한 것을 보니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그냥 교회 인터넷 카페 돌아다니면서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는데...
(우리 교회 교인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의문이 들긴 했는데
가난한 학도의 장학금 등의 교인들이 모아서 주는 것과 뭔가 다른 느낌입니다. 뭐랄까 교인들의 동정심을 유발해서 구걸하려는 느낌?
구걸하려는 자를 외면하는 것이 비성경적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렇다고이런걸 다 받아주면
비유하자면 교회가 노숙자들이 점거하는 소굴이 되는 느낌입니다
노숙자들이 점거한다는 것의 부정적 늬앙스가 감히 더러운 노숙자가
이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교인으로서 그리고 만약 박목사님 교회에서도 이런 느낌의 금전적인 도윰이나 노숙 등의 지원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교회는 빈민구제가 근본 소명이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가부간 선악간 성경적 판단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도 천국복음을 전하러 왔고 제자들에게 그 일을 위임했지 현실 고난을 해결해 주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가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 걸인에게 금과 은은 없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해서 구원해주었습니다.
대체로 각 교회마다 구제에 대한 원칙을 정해 놓습니다. 그런 규정이 없으면 그 때마다 구체적 상황을 알아본 후에 교회 경제 사정에 비추어 (개인이라면 자신의 여유와 생각과 믿음에 따라) 적절한 절차에 따라서(교회에 구제에 대한 규정은 없어도 경비지불절차에 대한 규정은 반드시 있음) 판단 결정 시행하면 됩니다.
참고로 말씀하신 것 같은 도움 요청 글이 이 홈피에도 여러 번 올랐는데 저는 매번 글을 삭제한 후에 회원가입을 차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