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30대가 되도록 부모님께 효도한번 못하고
청소년기때부터 엄청난 방황을 하며 엄마가슴에 대못을 박았는데
이런 저도 천국을 갈 수 있을까요..
이 죄책감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믿음을 가지기가 너무 힘듭니다
천국이 그렇게 좁은문인데 다 들어갈 수가 없을텐데
천국 갈 자격같은게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로스트님이 이미 정답을 달아주셨네요.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그런 회개하는 마음이 들면 실망 좌절해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효도를 잘 하시면 됩니다. 혼자서 속으로 회개만 한다고 꼬기님의 의가 높아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특별히 효도 같은 사랑은 아무리 마음으로 절실해도 아주 적은 행동으로라도 실천하기 전에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천국 가는 여부는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안에 들어와 있느냐로만 결정됩니다. 도덕적 의로움으로 따지면 세상에 아무도 천국 가지 못하며 또 그래서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이 믿음의 기본은 혹시 죄를 짓거나 크게 실망하는 일을 겪어도 절대로 흔들려선 안 됩니다.
저는 지금도 부모님과 원수처럼 거의 지내는터이지만 저는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다.
전혀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죄책감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지만.. 불효한걸로 만약 천국못간다면 수없이 불효하고 지금도 그러고있는 당장 저부터 지옥에 가야하고, 수많은 신자들도 그럴겁니다.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죄책감 갖지마세요. 인간은 미숙하고 특히나 저같은 경우는 정신적 어려움때문에 더더욱 부모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어머니께 그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계신것만으로도 그리고 그걸 자각하고있는것만으로도 하나님은 더욱더 꼬기님을 안타깝고 미쁘게 보실겁니다. 구원은 걱정 안하셔도됩니다
그리고 죄책감때문에 하나님께 다가가기 힘든 그 심정 저도 너무 잘 압니다. 그러나 결코 어머님도 하나님도 꼬기님이 그런 죄책감 갖는것 원치않으시고 그 죄책감이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마음 아파하시는것이란걸 의지적으로 계속 생각하셔야합니다. 어렵겠지만 과한 죄책감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생각날때마다 꼬기님을 위해 비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