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현상(?)에 대한 질문

조회 수 230 추천 수 0 2023.02.22 03:20:34

안녕하세요 박진호 목사님!

 

제가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 나타나게 된 영적 현상(?)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이것을 영적 현상이라고 보아야 할지, 특이한 뉴런의 전기적 작용이라고 보아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릴 점은 예수님 믿기 전에는 이런 현상이 제게 나타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게 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대학에서 한 교수님을 만나게 되어 그 분과 창세기 성경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제 무신론적 세계관에 차츰 금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기도를 하는 가운데, 바로 내가 예수를 죽인 사람이라는 것을 성령께서 깨닫게 하심으로 그 날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깊은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정반대로 치닫던 제 인생은 그 날로 180도 하나님을 향해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매주 주일 예배와 금요철야기도회는 절대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드릴 영적 현상은, 가끔 통성 기도를 할 때나 뜨거운 찬양을 하나님께 드릴 때, 두 손 혹은 어떨 때는 제 가슴까지.. 정말 드물게는 가슴을 넘어 제 머리까지 완전히 휘감는 어떤 전기같은 것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 강력한 전기 같은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령님의 역사라고만 마음 속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혹시 이것이 어떤 현상인지 목사님은 아십니까?

 

주변의 믿는 사람들에게도 이 현상에 대해 물어보기도 어려운 것이, 이러한 현상을 경험한 저를 마치 이상한 사람처럼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익명의 힘을 빌려 목사님께 여쭙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사역 항상 감사합니다. 영육 간 강건하세요!


master

2023.02.22 05:19:35
*.115.238.222

형제님을 하나님께서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현상이 있을 때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고 싶다는 소원과 열정으로 더 충만해졌다면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한 것입니다.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처음 믿기 시작할 때에 그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고 나아가 당신의 종으로 부르시는 과정으로, 사람마다 그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성령의 외적(체험적인)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런 현상에 대해서 너무 신기하게 여기고 자랑 삼아선 안 되며, 그 반대로 잘못되었다고 거부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계속해서 순전한 믿음으로 말씀보고, 기도하고, 찬양하십시오.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해 가시는지 잘 분별하면서 성령의 인도에 자신을 맡기시면 됩니다. 그런 현상을 통해 형제님에게만 알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을 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또 그 현상이 조금씩 바꿔질 수 있으므로, 점점 약해지든지 다른 은사가 함께 나타나거나 새 은사가 나타나든지 등, 다시 강조하지만 성령님의 인도에 순전하게 맡기되 그 의미를 성경 말씀과 비추어서 분별해 나가야  합니다.  (고린도전서12-14장 꼭 참조하십시오.)

 

물론 단순히 분위기에 취해 감정적 고양이 일어나고 뉴런에 전기적 자극이 강하게 가해진 현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동일한 분위기가 아닐 때도 예수님에 대한 충만해진 사랑으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면 분명히 성령의 역사입니다. 또 성령이 역사하면 뉴런에 전기적 자극은 결과적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령에 의한 기적적 치유도 생물학적으로는 세포에 퍼져있던 나쁜 균이 일시에 제거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에 너무 예민할 것 없이 순전한 마음으로 기도 찬양하시되, 특별히 또 반드시 성경에서 예수님에 대해서 깊이 배워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형제님을 너무 사랑하시고 당신의 큰 일을 맡기시려고(꼭 목사 선교사 같은 전임 사역자가 아니라도 판사라는 직분을 통해서) 지금 형제님을 준비 훈련시켜 나가는 중입니다. 진정한 감사와 경건한 두려움으로 기꺼이 순종하셔서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lawclerk

2023.02.22 16:30:51
*.102.11.62

답변 감사드립니다 박진호 목사님! 말씀해주신 고린도전서 구절 읽어보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안에서 평안한 하루 되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3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3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1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37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07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78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40
3662 안수기도 허용범위 [1] 하하하 2023-06-12 209
3661 질문드려요 (에덴동산의 뱀?) [1] 지디니슴 2023-06-11 69
3660 주사위를 던지는 신 [1] 억울한사람 2023-06-08 125
3659 교회와 공동체 선택, 대학생 미팅에 대하야 질문드립니다. [4] 호산나 2023-06-08 117
3658 눈눈이이 [1] 꼬기 2023-06-08 54
3657 회개와 죄책감 [1] 꼬기 2023-06-08 79
3656 마음과 행위에 대한 질문 [3] CROSS 2023-06-07 86
3655 예수님과 순교자들의 고통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 [5] CROSS 2023-06-06 117
3654 예수님이 명하신 사랑이란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하나요 ?? [1] CROSS 2023-06-05 80
3653 신앙과 담배.. [1] 꼬기 2023-06-04 105
3652 불신자의 삶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4] 은하수 2023-06-04 103
3651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 [2] jj8894 2023-06-04 138
3650 죄에 대한 기준 [1] 아유너173 2023-06-03 85
3649 기도와 영적 전쟁에 대한 질문 [1] CROSS 2023-06-02 76
3648 신자에게 성령이 떠났다가 다시 올 수 있나요? [7] 억울한사람 2023-06-01 155
3647 세상 근심에 대한 질문 [1] CROSS 2023-06-01 61
3646 마음으로 말씀한다... 에 대한 질문 [4] CROSS 2023-06-01 63
3645 방언 기도와 일반 기도에 대한 질문 [2] CROSS 2023-06-01 73
3644 속죄양 염소? [1] 구원 2023-05-30 69
3643 누가복음 22장 42절 이해? [2] 구원 2023-05-30 14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