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조회 수 141 추천 수 0 2024.10.15 14:58:07

신약에서 보면 세례 요한에서부터 사도들의 복음 전도에 이르기까지 세례 받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회개하는 자들, 믿게 된 자들이 그 증표로서 세례 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례의 기원은 어디이며, 당시 사람들은 세례를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궁금합니다.

 


master

2024.10.15 15:57:25
*.115.242.104

모세 율법이 부정한 것에서 깨끗하게 될 때에 물로 씻는 정결례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개별적인 부정한 행동이나 범과를 씻는 것이기에 신약 시대의 세례와는 다릅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면 우상 숭배에서 깨끗케 되는 표시로 몸을 씻으라고 명했습니다. (겔36:24-27 참조) 당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그대로 행했는지는 불명합니다. 어쨌든 신구약 중간기에는 다른 종교에서 유대교로 개종할 때에는 세례식을 거행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세례는 새로운 믿음으로 새로운 공동체에 가입하는 절차였는데 주님 당시에 에스네 공동체가 활발하게 그런 세례 의식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성경이 기록한 세례로는 가장 먼저 세례 요한이 메시아가 올 것이므로 지난 죄를 씻고 정결하게 대비하라는 뜻으로 물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 성삼위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했습니다. (마28:19) 이는 세례를 받아야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니고, 이미 믿은 자가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자기 믿음을 고백하는 의식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에 삼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고,(행2:41), 빌립에게 전도를 받은 에디오피아 내시 간다게는 광야인데도 그 자리에서 주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빌립에게서 세례를 받았습니다.(행8:38) 세례는 새로 갖게 된 믿음의 고백이므로, 유대교나 이방 우상 종교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을 뜻하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한 번 다룬 주제이므로 아래의 글도 참조하십시오. 

 

세례에 대해 궁금합니다.

 

 

아등

2024.10.16 11:29:53
*.155.143.99

감사합니다. 목사님.

잘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등

2024.10.16 11:31:39
*.155.143.99

한 가지 더 부연 질문을 드리자면,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의 차이가 있습니까? 성경에는 두 가지가 다 언급되고 있습니다.

master

2024.10.16 13:21:08
*.115.242.104

차이가 없고 같은 의미입니다. 우선 삼위 하나님은 일체로 다른 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기독교 신자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대족 죽음의 은혜를 믿어서 구원 받은 자입니다. 그런 은혜를 받았으면 당연히 또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단순히 하나님의 이름이 아님, 삼위 하나님의 이름에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포함됨).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위에서 답변드린 맥락으로 따지면 하나님만 믿던 신앙에서 예수님도 함께 믿는 신앙으로 사실상 개종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아등

2024.10.24 13:35:58
*.50.127.159

감사합니다 목사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3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3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1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37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07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79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40
4302 세상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1] CROSS 2024-11-02 90
4301 레 25장이 쓰일 당시 이스라엘민족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 질문 [2] 성경탐닉자 2024-10-30 96
4300 유명한 구절 창2:24 남자는 부모를 떠나... 질문입니다 [3] 성경탐닉자 2024-10-28 92
4299 레24 하나님 이름 모독한 자에 대한 처벌 [2] 성경탐닉자 2024-10-27 90
4298 직장에서 일을 잘하고 싶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응답해주시지 않는것같아요 [5] 반돌이 2024-10-27 139
4297 마리아가 향유옥함을 예수님 머리에 부은 사건 질문입니다. [2] 성경탐닉자 2024-10-27 52
4296 주기도문 중에서 - 용서에 관하여 [2] 아등 2024-10-24 82
4295 금전적 수입에 대한 질문 [2] 성경탐닉자 2024-10-23 113
4294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모루두개 2024-10-16 60
» 세례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5] 아등 2024-10-15 141
4292 예수님의 삼중직에 대한 질문 [8] CROSS 2024-10-14 121
4291 신약에서 성전과 회당에 관하여 문의드립니다. [2] 아등 2024-10-11 93
4290 사도신경 영어버전에서 질문입니다 [2] 성경탐닉자 2024-10-09 122
4289 전도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만 해야 하나요?? [1] CROSS 2024-10-09 121
4288 고난이 찾아올때 자꾸 타협하게 되서 스스로에게 실망입니다.. [1] CROSS 2024-10-04 130
4287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인간 생명창조) [1] 김수빈 2024-10-04 100
4286 전병 굽는 일 모루두개 2024-10-03 62
4285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라도 안들어주실 수 있나요? [3] 성경탐닉자 2024-10-02 134
4284 고린도전서 3장 11-15절의 공적에 관하여 [1] 아등 2024-10-01 70
4283 빌라도와의 대화 [1] 보우든 2024-09-29 139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