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조회 수 573 추천 수 18 2012.06.09 22:59:33
장애인이라 인정하는 장애인과 장애인이면서 정상인이라 생각하는 장애인들이 섞여 살아간다.  장애인이기에 그리고 영적 문둥병자이기에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예수님의 대속하여주신 그 사랑이 없었다면 이 땅은 어느분의 말씀처럼 아주 가느다란 거미줄에 매달려 있는 사람,  그 밑엔 이글거리는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광경을 보며 위태로와 가슴조이며 그 거미줄의 가늘어 힘없음의 위험스럼에 또 놀랄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생임을 알 수도 없다.  

영적 문둥병,  영적 소경임을 깨달아지기까진 또 얼마나 세상이 전부인 듯 살아가는지...  이 전부인 세상 속에서 우리네 사는 모습이 좀 멋져 보이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아니,  어쩌면 더 멋지고 더 멋진 삶만을 추구하며 자신이 매달려 있는 거미줄이 마치 튼실한 밧줄로만 여겨질터이고 그 밑에 타오르는 불길,  억센 불길은 푸른초장위에  양들은 풀을 뜯고 시냇물이 졸졸흐르는 아름다고 평화로운 천국으로만 보여질 터인데...

장애인,  영적 소경,  영적 문둥병자인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가르쳐 주신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가치대로만 살아가려 버둥거렸고,  그 누구에겐가 보여짐이 너무도 중요하다 여기며 살아왔던 세월들이 실상은 가늘게 드리워진 거미줄만큼이나 불안하고 위험스런 줄이였음을 가르쳐 주신다.  튼실하다 못해 이 세상 끝날까지 절대로 끊어지지 않을 듯 여겨졌던 그것이 이렇게나 위험스런 가는 가닥인 줄 몰랐었음을 가르쳐 주신다.

대속하여주신 십자가의 사랑은 이제 소경이 눈을 뜨고선 자신이 얼만큼이나 장애인인지를,  얼마나 문둥병이 심한지,  그래서 여기저기 고름이 나오고 손발이 뭉개지고 있는지를 보여주신다.  눈이 어렴풋이 열리기에 자신의 여기저기 흉물진 모습이 보여지게 하신다.  이 흉물진 모습을 고쳐주십사고 매달려 울 수 밖엔 없는 문둥병자를 우리 예수님은 사랑이 그득 담긴 눈으로 만져주시고 보듬어 주신다.  오늘도 그 사랑에 감격하여 또 가슴 먹먹하여 감사밖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28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57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34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59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70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05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60
1453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지름길'을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6-29 649
1452 '하나님에게 손자는 없다'를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6-28 602
1451 참 좋으신 하나님 사라의 웃음 2012-06-27 617
1450 팔라우 현지인들의 가슴을 적신 눈물 [1] 홍성림 2012-06-25 702
1449 노방전도 사라의 웃음 2012-06-24 598
1448 '교만보다 더 싫은 것은?' 을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6-24 609
1447 '차라리 하나님의 긍휼을 잊어라'를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6-23 633
1446 6월 29일(금) 한국 번개팅 공지 입니다. [8] mskong 2012-06-22 657
1445 예수는 없다 마지막글 [3] kwangtae park 2012-06-21 571
1444 김승겸님 댓글에 대한 답글 [4] kwangtae park 2012-06-20 678
1443 금식기도에 관해 질문합니다. [1] More than Enough 2012-06-19 502
1442 '하나님의 영광이 최고로 드러나는 일'을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6-17 490
1441 십자가로만 향하도록... 사라의 웃음 2012-06-16 521
1440 신자의 신앙적 불안 ('영혼을 깨워라' 를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6-15 513
1439 회식자리 사라의 웃음 2012-06-14 577
1438 오랫동안 씨름해 오던 일 [4] 사라의 웃음 2012-06-13 561
1437 예수는 없다 질문10(질문 9의 답변에 대한 답글2 [4] kwangtae park 2012-06-13 542
1436 '성령의 권능은 폭발적이지 않다' 를 읽고... [1] 사라의 웃음 2012-06-12 654
1435 내 안의 작은 우주 사라의 웃음 2012-06-11 561
1434 용수철 보다도 더 빠른... 사라의 웃음 2012-06-11 580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