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드립니다

조회 수 91 추천 수 0 2021.12.18 03:55:23

 

 

 

 구원 받은 신자 혹은 하나님께 먹을걸 달라고 기도 드리는 사람이 

 

 굶어 죽는 경우가 있을 수 있나요 ???

 

 

 


master

2021.12.18 06:19:23
*.115.238.222

먹을 것은 신자가 하나님께 기도하기 이전에, 심지어 믿음과 상관없이 인간 스스로 조달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재물을 얻을 능을 주셨고(신8:18) 각자에게 합당한 재능과 은사까지 주셨습니다.(예수님의 달란트 비유)

 

예수님이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하라고 가르쳤지만(마6:11) 당시로선 매일매일 삼시 세끼를 해결하는 일이 생업의 전부였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인생의 목표나 다름없었습니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자식들에게 반드시 손으로 노동해서 돈을 버는 일을 하나씩 가르쳤습니다. 

 

지금도 당연히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지만 동일한 관점에서 자신이 택한 생업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나님이 내게 주신 재능과 은사와 여건에 합당할지, 또 그분의 뜻을 이 생업을 통해 어떻게 이뤄나가야할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아가 그 일을 감당하는 중에 악한 세력의 방해가 없고 정말로 신자답게 실력과 정직과 신용을 쌓아서 발휘할 수 있게 해달라는 등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신자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기도만 했는데도 하나님이 먹을 것을 주신 적은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켜서 먹고 마실 것이 하나 없는 광야로 당신께서 이끌어 가셨던 때뿐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수확을 얻자 만나는 그쳤습니다. 바울 사도도 잘못된 종말관 때문이긴 했어도 일하지 않는 자는 교회 식사교제에 참여시키지 말라고 했으며(살후3:11), 본인도 각지에 교회들이 세워져 선교헌금이 충당되기 전까지는 선교하면서 동시에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하여 경비를 조달했습니다.  

 

한마디로 생업을 위해서 기도는 하되 기도한 대로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사도도 순교까지 허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께서 주신 재능을 사용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매일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그분과 친밀한 관계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성경적 원리입니다. 형제님은 현재 여건상 다른 사람처럼 일상적인 생업을 하기는 아주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고 기도만 한다고 먹을 것이 절대로 생기지 않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선에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서(혹시 있다면), 누차 말씀드린 대로 한두 시간의 아르바이트 일이라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당분간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일이 적은 단순 육체노동이 적합할 것이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일하다 보면 형제님의 질환도 눈에 띄게 나아질 것입니다. 형제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27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57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34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58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70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04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60
1373 '전쟁' 을 하십시오!! (강추) 에클레시아 2011-10-18 462
1372 진실한 성도와 가짜 기독교인의 차이 에클레시아 2011-11-27 462
1371 자신의 쾌락만을 위해 탐닉하는 일들은 하나님이 싫어하십니다 [1] 에클레시아 2011-12-04 462
1370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에클레시아 2011-12-14 462
1369 창조에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 에클레시아 2011-10-17 463
1368 기다리시는 하나님 에클레시아 2011-10-19 463
1367 God's love letter 에클레시아 2011-12-10 463
1366 전도하시는 하나님 [2] 사라의 웃음 2012-05-29 463
1365 포도나무와 가지 에클레시아 2011-11-19 465
1364 거듭남과 자기부인 ④ 에클레시아 2011-12-18 465
1363 목사님 장애신청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2] CROSS 2024-05-22 465
1362 갈라디아서의 교훈 - 하나님을 싫어하는자 에클레시아 2011-11-19 467
1361 노아시대 홍수 사건때 방주에서의 삶? [5] 구원 2020-04-15 468
1360 동행 에클레시아 2011-10-24 469
1359 당신은 기독교인 입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에클레시아 2011-10-29 469
1358 질문있어요.구원받고 천국못가는 사람은 어디로가나요? [9] 설화 2019-07-20 469
1357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한수 2014-08-03 470
1356 무덤에 들어가신 주님,, 나 대신 죽어주신 그 분을 생각합니다... 에클레시아 2011-12-14 471
1355 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 ③ 에클레시아 2011-12-20 471
1354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 [3] 배승형 2013-10-21 47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