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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문을 읽고
양심 이라는 것을 따랐다는 거 자체만으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던 역사적 인물이
양심적이라해도 그것이 구원과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제 생각도 동일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가령,
예수님의 존재를 알 수 없었던 기원전의 어느 양심적인 인물이,
"아! 나는 스스로는 도저히 의로울 수 없는 존재이다.
인간은 타고나면서 부터 악하고 선한 것이 도무지 없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단계까지 왔고,
그 단계에서 자신보다 상위의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진 경우에도 구원을 받을 수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브라함의 경우 예수님이 아니고서도 영적인 상위 존재인 '야훼'를 인지해서
순종하여서 히브라서에서 명확히 구원을 받았다고 나옵니다.
1. 양심적인 사람으로서 예수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역사적 인물이
2. 인간 본연의 완악함을 깨달아서 (성악설) 스스로는 선할 수 없는 인간 본연적인
전적인 무능과 불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단계에서
3. 자신보다 상위의 고차원적인 초월적 존재에게 자신의 완악함에 대한 사함을 구하고
스스로 고차원적으로 발전하기를(=기독교식으로 거듭나기를) 갈구하는 단계
1번과 2번과 3번 모두 해당하는 존재에게는 하나님께서 어떤 은총을 주셔서 그 영혼을 구원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과거 성경문답의 해당 질문은
1번과 2번까지 해당되는 인물이라 '단순히 양심적으로 행한 것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
라는 명확한 정답이 있는 반면에
3번의 상황까지 도달한 인물의 경우 시공간적으로 예수님을 알 수 없던 존재이지만 어떤 하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을까요?
부처의 경우 2번에 부딫혀 스스로 불교라는 종교를 창안했으므로 구원받지 못했고
공자의 경우 동양에서는 서양의 '신'에 해당하는 대응체로서 보통 '하늘' 이 대용되는데 그의 사상을 보았을 때
하늘에 기대는 것 같아서 외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공자 내적으로 3번에 도달했을 경우
공자가 생각한 인간보다 상위 존재로서의 초월적 존재로서의 하늘 = 하나님
으로 본인이 받아들일 경우 구원받았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비록 그것이 히브리 '야훼'에 해당하지는 않고 '하늘'에 해당하지만요. 마치 미전도 종족에게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이해시키려고 토착 신에 대응하는 걸로 전도하는 것처럼
공자에게는 '하늘= 야훼'로 스스로 받아들여서 3단계라면..
소크라테스의 경우 신이 만연한 그리스 시대에 해당 지역의 신들을 믿었고 영혼불멸사상의 플라톤 이원론에 영향을
주었고 담담하게 죽어도 영혼이 존재한다고만 믿는다는 태도 같으니 (파에돈 에 보면 아주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
이더라고요) 3번에는 이르지 못한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