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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하는 아빠, 옥죄이는 가족
지난해 가족과 대화를 나누던 중학생 A(당시 15세)군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은 지방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아버지가 집에 오는 주말이었고, 아버지가 '가족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가족회의를 소집했다. "우리 가족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아버지는 마지막에 아들 A군의 성적이 떨어진 것을 문제 삼았다.
아버지가 "너만 공부 잘하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텐데…" 하자, A군은 "그럼 나만 없으면 행복하시겠네요" 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투신했다. 평소 아버지는 집에만 오면 A군과 A군 누나의 학습 상태를 점검했고, 문제가 발견되면 어머니에게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A군이 다니던 학교 관계자는 "A군이 한때 장래 희망을 적는 난에 '노숙자'라고 써 상담했더니 '우리 집에는 자유가 없거든요'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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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폭행 당시 CCTV 화면에 따르면 여중생이 빠른 속도로 뛰어가자 성인 남성이 뒤따라가 붙잡아 폭행을 시작했다. 잠시 뒤 여성이 나타나자 여중생은 아스팔트 바닥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발길질을 가했다. 이들은 여중생의 복부와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 세 사람을 인근 아파트에서 붙잡았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와 한집에서 사는 부모와 오빠였다.
최근 국가적으로 무질서하고 타락한 양상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고 있고, 서로 사랑하고 화목해야 할 가정에서조차 서로가 서로에게 악한 영향을 끼쳐서 공멸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러한 포악한 자들을 민수기의 비느하스처럼 창으로 즉결심판 하여 막아낼 수도 없고 피해자가 '하나님 왜 나를 이런 곳, 이런 나라에 태어나게 했느냐'라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하나님이 개별 사건과 여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막아냈다면'이라는 생각도, 심지어는 '차라리 피해자가 어릴때 죽어서 더 큰 화액을 피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 저는 분명히 저런 사람들도 예수님의 십자가 은총이 없이는 영원한 불못 사망행이라는걸 알면서도 남에게 관대하지 못한 거 같아서 양가감정이 들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사회문제에 지나치게 과민반응 하는 걸까요?
"왜 저는 분명히 저런 사람들도 예수님의 십자가 은총이 없이는 영원한 불못 사망행이라는걸 알면서도 남에게 관대하지 못한 거 같아서 양가감정이 들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사회문제에 지나치게 과민반응 하는 걸까요?" - 절대 과민한 반응이 아니고 신자로서 자연스레 갖게 되는 너무나 당연한 감정입니다.
신자는 죄에 대해서 정확히 더 깊게 알게 됩니다. 성령으로 거듭나면서 주님의 심정을 나눠 가진데다 성령님이 평생 내주합니다. 사소한 죄도 지나칠 수 없고 죄에 대해 이전과 다른 극도의 증오심이 생깁니다. 우선 자기부터 죄를 멀리하고 죽기까지 죄와 싸워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를 이루라는 뜻입니다.
문제는 연약한 인간의 본성을 지닌지라 신자가 평생을 두고도 완전한 성자가 되지 못하며, 주님처럼 완전한 사랑을 갖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예수님도 성전을 타락시킨 제물 장사치와 환전상에게 화를 내며 쫓아내었습니다. 형식적 외식적 위선자인 유대 종교자들을 저주하며 야단쳤습니다. 신자도 인간사회의 법률과 관습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부의 실체적 악과 각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안을 동원해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악을 무너뜨리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으로 대하여서 하나님을 알게 해주려는 목적으로 그래야 합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불신자는 현실적으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형벌을 받거나, 그러지 않으면 죄로 인한 영혼의 괴로움을 느끼며, 그마저 느끼지 못하면 영원한 지옥 심판을 받게 됩니다. 바꿔 말해 샌자는 자신의 성화와 주변 이웃을 거룩하게 바꾸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되, 모든 이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반응하고 또 그들에게 삶과 말로서 복음을 전해 구원으로 초대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