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누군가 올렸던 교회이동문제에서의 목사님 답변에서도 보았고
저도 예전부터 당연하게
이사를 하게 되면 그 지역 교회에서 (물론 자신에게 맞는 설교와 모임을 가진) 새로 새신자 등록을 하고 지역교회를 섬겨야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래야하는 말씀적 근거가 무엇인지는 저도 모르겠더라고요. 혹시 성경적 근거가 무엇인가요?
옛날에..제가 포항에서 기독교대학을 다닐 때
서울 특정교회에서의 제자훈련이 제가 속했었던 선교공동체 멤버들에게 유행한적이 있어요.
제가 속했던 선교공동체는 까놓고 말하면 교내에서도 '가장 빡시다'라는 훈련을 받던 공동체였습니다. 월화수목금토.... 공동체에서 매일마다 하는 것은 바뀌었지만 최소 2시간은 할애하던 공동체였어요. 그러다가 내부 리더십들의 갈등과 충돌로 순식간에 해당 공동체가 해체가 되었습니다. 학교 설립 시기와 비슷하게 창설되었던 공동체라 15년 가까이 존재했던 유서깊은 교내 선교공동체였는데 그렇게 한 순간 공동체가 날아가니 대부분의 열정적이었던 구성원들이 신앙적 공허감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저 포함해서 다들 어떤 신앙 '프로그램'을 열심히하다가 사라지니까 공허감이 온거 같은데 그 때 해당 교회에서 졸업생들이 삶이 바뀌는 훈련을 하자고 해서 특히 우리 공동체에 있던 많은 선후배들이 불 붙듯이 갔습니다
제자훈련은 토요일이었고 다음 날 주일예배까지 해당 교회에서 드려야하니 한 학기 내도록 매주 토요일 아침에 버스를 타고 (심지어 ktx도 포항에 없던 시절) 서울로 올라가서 일요일 저녁에 버스타고 내려오던 선배가 참 많았습니다ㅡ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고 해체된 선교공동체 멤버 중에서 누군가는 "포항에서 서울까지, 그것도 매주 주말 이틀 할애라니, 그 무슨 미친짓이냐. 너 학생 아니냐?"라며 왕복하던 친구들을 만류하던 선배도 있었죠
해당 훈련받던 형 누나들은 한결같이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내 시간 물질 에너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면서 서울로 매주 가던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저는 그건 아닌데...라고 하지만 성경적 말씀 근거는 알지 못해서 질문드려봅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서 성경문답으로 답변 글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