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인간의 죄는 무엇(대상)에 대한 죄인가?
근데 궁금하다.
그 인간의 죄를 인간인 빌라도가 심판했다.
(빌라도는 속죄양을 잡는 역할을
한 것인가?)
왜 인간의 죄를 인간이 심판하는가?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성경은 밝히 정죄하고 있다.)
그 심판의 결과로 대속(죄를 속함)의
은혜를 받게 되었다.
오늘 문득 생뚱맞게 이런 궁금함이
생기네요.
정말 엉뚱한 궁금증인가요?
구약의 속죄양은 예수 십자가의 예표 상징일 뿐입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사람들도, 하나님이 택한 극히 일부의 그분의 종들을 제외하고는, 순전한 믿음으로 경건하게 제물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형벌을 면하고 현실적 복을 받으려는 마음이 앞섰고 그마저도 나중에는 하나님이 성전문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한탄하실 만큼 병들고 흠있는 제물을 형식적으로 바쳤습니다.(말라기 1장 참조) 나아가 이방의 우상숭배를 따라하기 바빴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인간의 영적 실상은 아담의 타락 이후로 모두가 실질적으로 죽은 시체로 하나님을 순전한 믿음으로 경건하게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여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백성을 빼고는 그러했는데 로마서 1:18-3:18까지 그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꼭 다시 읽어보십시오.)
구약의 동물 제사의 의미는 하나님을 거역한 모든 인간의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히9:22)는 진리를 계시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제사들은 율법과 대비되는 은혜의 십자가 구원으로 인도하는 양육과 훈련이었습니다.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나 하나님이 구원 은혜를 베풀기 전에는 하나님마저 순전하게 경배하지 않았으며, 그런 이스라엘은 물론 (빌라도 같은 로마인, 헤롯 같은 에돔인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사악한 죄성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단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으며 스스로(행위와 공적)는 구원이 불가능하고 십자가 긍휼만이 유일한 소망임을 온 천하에 명백히 밝혀준 복음인 것입니다.
인간의 죄는
아담의 타락 이래로 내려온 원죄 + 살면서 지은 자범죄
입니다
사실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고 자기가 원하는대로만 살려고 하는 모든 생각과 습성이 죄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빌라도가 마치 제사장이 유대인의 죄를 속죄하는 것처럼 묘사하신 부분은 흥미롭네요 한 번도 생각해본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군요.
그러나 빌라도= 제사장 의 역할
을 했다는 것은 좀 생뚱맞아 보입니다. 제사장은 말씀에서 직접 구약시대 죄를 사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역할로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셨지만 빌라도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죠
빌라도는 심판자가 될 수 없습니다
본 문의 어조에서 마치 빌라도가 정당한 권한을 하나님께 받아서 의로운 심판을 하는 것 처럼 묘사하시는데 제사장과는 그런 점에서 구분된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