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자신이 사도라고 생각하는 목회자를 봤습니다... 사이비같은데 본인은 모세같이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 요즘도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도나 선지자가 있을수도 있나요?

 

 

 

 

 

 

 

2,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 모세같이 요즘도 사람이 직접적으로 하나님과 소통하는게 가능한가요? 모세나 대제사장같은 정말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사람이란 존재는 죄때문에 선 그 자체이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거나 대화를 하면 즉시 죽는게 아닌가요?


PeaceTiger

2023.01.07 07:02:14
*.235.9.14

1. 사도는 예수님 당시의 열두 사도와 바울까지가 전부입니다. 신약 성경이 완성되고 교회의 틀이 정립된 지금 사도직은 중지되었고 신사도운동은 이단적인 움직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칭 사도라 하는 사기꾼들을 분별해낸 에베소 교회를 칭찬하셨습니다.

 

2. 선지자의 경우, 영어로는 prophet 인데 이 단어는 사실 '선지자(앞날을 보는자)'라는 번역보다는 '대언자(대신 말을 전하는 자)'라는 번역이 더 옳습니다. 과거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는 백성들과 하나님이 상호작용하기 위해, 또 성경을 써나가기위해 직통계시 대언자가 꼭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날에는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 말씀하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성경도 완성되고 예수님의 초림 사역도 완성된 지금, 더는 보편적인 차원의 직통계시 대언자는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성경 말씀을 통해 사람들에게 계시를 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또 성경의 진리를 선포하게 하심으로서 대언케 하십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세상과 교회를 향해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신자는 누구나 대언자(선지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보편적 차원말고 개인적 차원의 육성 직통계시가 오늘날도 가능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육성 대신 삶의 섭리와 내적 깨달음과 성경의 말씀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인도하심을 주시는 일은 모든 신자에게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는 신자들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다고 할 수있습니다.

 

육성 직통계시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 내용은 성경을 절대기준으로 판단되어야하며 세밀한 영 분별력을 통해 자기 마음의 소리, 혹은 사탄의 음성은 아닌지 분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일에 실패하여 미혹된 자들의 대표적인 예가 마호메트, 여호와의 증인 창시자, 모르몬교 창시자, 갈매기의 꿈 작가 등입니다. 말세는 미혹이 범람하는 때이니까요.

(하나님께서 그런 미혹의 역사가 버젓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신 이유는 첫째, 신자들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를 시험해보기 위함이고 (신명기 참조), 둘째는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는 자들을 정죄하기 위함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참조))

master

2023.01.07 09:19:31
*.115.238.222

PeaceTiger님께서 항상 그러하셨듯이 정답을 저보다도 더 알기 쉽게끔 명료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간단히 세 가지만 보태자면;

 

하나님의 실체를 죄에 찌든 인간이 직접 보면(아예 볼 수도 없지만) 즉사하니까 하나님이 실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간 매개체인 천사, 사건, 기적, 자연 등등으로, 특별히 성령이 영감을 주심으로써 인간 언어를 통해 인간을 만나주시고 또 당신의 뜻을 계시해주는 것입니다. 그런 만남의 완결편이 성경이며 기독교는 그래서 말씀의 종교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혹은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서 대화 교제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실체를 만나서 대화했다는 뜻이 아니라)

 

-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당신의 종은 왕, 제사장, 선지자 셋이었으나 예수님으로 인해 그 세 직분이 종결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오셨고, 자신의 몸으로 십자가에서 영단번의 제물로 바쳐짐으로써 구약 제사법을 종료시킨 대제사장이었으며(히9:11-22), 당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으로 죄에 찌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완전하게 계시하신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야기인 성경 66권 외에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어진 것입니다.(계22:18,19) 성경에 계시된 진리만으로 신자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감에 부족함이 전혀 없으므로 구약시대 같은 직통계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 그럼에도 구약시대 같은 상황(예컨대 복음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주의 종이나,  그런 비상한 방식이 꼭 필요한 개인에겐 직통 계시가 아주 드물게 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를 PeaceTiger님의 답변대로 성경의 진리에 비추어봐야 하며 만약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더 증거되는 의미와 결과가 없다면 하나님의 직통 계시가 아니라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이미 이전에 다룬 주제입니다. 아래의 글들도 참조하십시오. 

 

오늘날도 선지자적 기능을 특정인이 수행 할 수 있는지요?

 

하나님의 예언자는 더 이상 나올 수 없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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