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1.제가 알기론 모르고 지은 죄도 회개하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죄여서 회개하라고 하는 건가요?
2.선한 마음으로 행하였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였을경우도 죄가 맞나요? 내가 악한 마음이 없을경우에는 죄가 성립되지 않나요?
ex)악한 마음이 없고 훈육하기 위해 자녀를 꾸짖을 경우 자녀가 악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때 등등
그리고 바라는 기도가 궁금합니다. 병에 걸렸을 경우 병에서 낫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는데 그것도 욕심 아닌가요? 더 편하게 살고 싶어서하는게 시험을 잘보게 해달라고 기도드리는 것과 돈이 많이 생기게 해달라는 것과 별 다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유너173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1. 모르고 지은 죄라도 나중에 죄라고 스스로 깨닫게 되면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본인이 죄라고 깨달았는데 회개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습니까? 만약 모르고 지었고 나중에라도 죄인 줄 모르고 넘어갔다면 굳이 회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상 회개할 죄의 내용을 알지 못하니까 회개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신자에게 평생 내주해 계신 성령님이 신자를 거룩하게 인도하시기에 신자 스스로는 죄에 대해서 아주 민감해지고 또 성령님이 뒤늦게라도 죄인줄 깨닫게 해주십니다. 만약 신자가 세상에 초점을 맞추고 사느라 죄를 짓고도 오래 동안 깨닫지 못해 회개하지 않으면 성령님이 신자를 영적으로 눌리게 만드시고 더 지속되면 삶에서 현실적 징계도 주십니다. 벌이 목적이 아니라 반드시 거룩한 삶으로 되돌리려는 하나님의 열정입니다.
2. 선한 마음으로 행했는데 결과가 나빠졌다면 신자의 그 행동이 직접적인 죄는 아닙니다. 예를 든대로 부모가 분명히 선한 의도로 자식을 훈육했는데도 자녀가 악한 마음을 갖게 되면 훈육한 것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부모가 훈육하는 방법이나 태도가 잘못되었거나, 자녀의 생각과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부모 자신의 욕심이나 계획만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예수님의 심정과 방식으로 사랑하지 못한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죄가 됩니다. 나아가 부모부터 말씀과 기도에 매일 집중해서 그리스도를 닮아서 성장하지 못한 것도 주님 안에서 죄가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자녀도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한 믿음을 갖도록 부모가 삶에서 본을 보이고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시켜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정확히 분별하여서 회개하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추가 질문: 병에 걸려서 낫게 해달라는 기도는 출세나 형통을 바라는 기도와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바쳐야 하므로 가능한 오래 건강하게 가꿔야 할 책임이 신자에게 있습니다. 병에 걸리게 된 요인인 건전하지 못했던 생활 습관이나 삶의 태도부터 회개하면서, 낫게 해주시면 더욱 건강하게 주님의 뜻에 맞게 살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살고 죽음이 주님께 있으므로 결과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야 합니다. 세상 쾌락을 더 즐기고 자신만 높이려는 동기로 병을 낫게 해달라는 뜻이 아니라면 신자는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만의 출세 형통을 위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돈을 벌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는 사람은 사실은 신자가 아니므로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거나, 참 신자라면 잠시 정욕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을 등진 상태이므로 하나님이 그런 기도는 응답하지 않습니다. 혹시 기도한 대로 이뤄지더라도 자기 노력의 결과이거나 우연의 일치일 뿐입니다. 만약 좋은 대학 입학이나 돈 버는 기도라도 그것을 통해서 정말로 오직 주님의 일에 충성하겠다는 순전한 동기라면 해도 됩니다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