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번에 글 남겼을 때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친구의 죽음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여러가지 상담과 기도를 통해 많이 회복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즈음 우울감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고 심지어 죽음까지 종종 생각이 듭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마음 아파하시고, 눈물흐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모든 상황들이 다 버겁게 느껴집니다.
요즘들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과도하게 밝은척을 하는데, 이런 행동들이 죽기 전 전조증상들 같아요.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이렇게 죽음에 대해서 반복해서 생각하면 실제로 실행할까봐 겁이 납니다..
우울과 자살은 사탄이 주는 영적인 방해같아 이럴 때마다 주님 붙잡고 싶은데 그냥 눈물만 나오고. 편안해지고 싶습니다..
목사님.. 신자가 마음의 병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주님께선 용서하지 않으실까요? 정말로 버리실까요?
비비드님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지만 너무나 힘든 상황인 것 같아 가슴이 아프네요. 단적으로 말씀드려서 신자는 절대로 자살해선 안 됩니다. 이전에 그 주제로 답변한 아래 글을 시간나는 대로 참조하십시오.
현실적 여건이 너무 고달프거나, 정서적으로 특별히 영적으로 계속 눌리는 것 같습니다. 당장에 주변에 목회자, 신실한 성도님,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특별히 정신과 전문의나 상담가에게 진솔하게 현재의 사정과 심정을 완전히 털어놓고 의논하십시오.
다시 강조하지만 자살은 꿈에서 상상도 해선 안 됩니다.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 사탄의 공격인줄 알고서 의지적으로 그 생각을 부인하고 다른 일에 집중하시고 무엇보다 내주하신 성령님이 두려운 마음을 물리쳐 주시고 대신에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안에서 평강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그와 동시에 절대로 혼자 방안에 머물지 마시고 집 밖으로 당장 뛰쳐나가서 친구들을 만나서 재미 있게 노시고 혼자서라도 운동 산책 취미 활동 등에 전념하십시오. 간절히 당부드리건대 지금 당장 정신과 전문의와 약속해서 진단받으시기 바랍니다.
형제님이 전문적 상담을 받고 그런 생각을 속히 떨쳐낼 수 있도록 저희 홈피의 회원님들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신자가 자살하면 구원이 취소되는지요?
“신자가 자살하면 구원이 취소되는지요?”에 대한 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