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5월 26일 설교 '구약 백성은 어떻게 구원 받았는가?'에서 '천국의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삶이 정말로 좋아서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어 질문드립니다.
웨스터민스터 소요리 문답에도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 인간의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문장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살면서 즐거워할때는 1차원적인 즐거움( 음식, TV시청, 유튜브, 취미활동, 사람과의 교류 등..)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이런 것과 차원이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두려워함, 경외함, 자비에 감사함, 사랑에 감사함 같은 감정은 상상은 가는데 즐거워하는 것은 상상이 안갑니다. 아마도 아직 제가 인격적인 만남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천국의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닌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좋아할 수 있는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구원이란것은 지옥으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죄로부터의 구원 입니다. 그리고 죄라는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부터 만족감을 느끼는것이 죄 입니다 . 다시 말하자면 죄라는것은 하나님보다 다른것을 더 사랑하는것이 죄 입니다.
만약 구원 받지 못 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 사람은 천국에서 영원히 고통받을것 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것들을 영원히 해야하기 떄문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기 싫어하는것을 영원히 할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오는자르 내쫓지 않으십니다. 천국이나 지옥도 마찬가지 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자들이 스스로 들어가는곳이고 지옥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증오하는 자들이 스스로 들어가는 곳 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인간의 행위가 변화가 되어야 하는것이 아니라 애초에 마음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에 스스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마음을 변화시켜주는것이 하나님 이십니다 .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해야하는것 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전적으로 그릴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은혜의 수단을 통해 의지해야합니다.
이 주제에 상세히 답하자면 책을 한 권으로 써도 모자랄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알기 쉽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살면서 즐거워할때는 1차원적인 즐거움( 음식, TV시청, 유튜브, 취미활동, 사람과의 교류 등..)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라고 진솔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자라도 당연히 그런 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런 것 또한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일반적인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은총은 인간으로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필요하고 선한 것을 불신자에게도 공급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자로 바뀐 것입니다.(마6:31-33 참조) 아주 간단한 예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하여서 응답 받았다면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예수 믿는 신자로서 자신의 이전과 달라진 정체성, 신분, 특권 등을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가장 먼저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영원한 심판에서 건져주신 은혜부터 절감하고 즐거워 할 수 있고, 매일의 삶이 삼위 하나님의 거룩하고 의로운 통치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인생에 대한 그분의 의로운 뜻과 계획을 확신하고 열심히 동참 실현하는 데서 느끼는 즐거움입니다. 자기 일생 전부를 걸어야 하는 하나님께 받은 거룩한 소명에 헌신하는데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 바울 같은 초대교회의 사도나 신자들의 삶과 인생을 거꾸로 묵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으로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또 완전한 인간으로서 이 땅에서 인간이 정말로 어떻게 살아야 즐겁게 살 수 있는지 몸으로 실제 본을 보여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에수님은 공사역 삼 년 동안에는 정말로 이 땅에서 제자들과 즐겁게 사셨습니다.(가나의 혼인 잔치가 첫 이적이었듯이-요2:1-12)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삶처럼 따라서 살면, 예수 믿기 전의 일반인으로서 느꼈던 즐거움(일반은총)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즐거움(특별은총)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연약하고 죄의 본성이 살아 있으므로 매일 말씀을 읽고 십자가 은혜를 묵상하며 꾸준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한다는 것
어린이날선물로 혹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버킷리스트에 첫번째로 꼽은 그 무엇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소풍날과 수학여행 갈 날만을 기다리던 지난날의 학창시절처럼, 누구에게나 간절히 원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것은 핸드폰이나 노트북처럼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사랑이나 관심처럼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함이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의 설렘과 기대감 또한 큰 즐거움입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도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즐거움이 되려면 그만큼 간절히 원해야 합니다. 원하는 만큼 즐거움도 커집니다. 그런데 성경은 적당히 원하는 것은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것도 원하고 저것도 원한다면 거짓이라고 말합니다. 내 생명보다 더 원해야 하고, 죽기까지 자기를 부인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죄와 악을 참으로 아는 자만이 하나님을 원합니다. 스스로의 능력과 노력으로는 어떤 선도 이룰 수 없다는 진리를 진정으로 아는 자만이 하나님 앞에 항복합니다.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은 오직 악할 뿐이라는 진리를 절감하는 자만이 창조주의 긍휼과 은혜를 간구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가난하고 애통합니다. 가난하고 애통하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하나님과 그의 의 입니다.
구하고 두드리고 찾는 자에게 진리이신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샬롬!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때 원래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사는것이 그렇니까 하나님과 교제하는것이 인간의 최고의 만족과 선이 되도록 그렇게 창조해놓으샸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히 아름다우시고 무한히 거룩하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고 다른것에 집중한다는것은 어쩌면 어릿거은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우주 만물을 다 합친것보다도 아름다우신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다는것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때 자신과 교제함으로써 최고의 만족을 느끼도록 인간의 마음을 애초에 그렇게 창조해놓으셨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