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신자이다 보니 구원 받는 것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초신자가 믿음이 성숙되고 구원을 받기 위해 하면 좋을 행동에 대해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1. 성경읽기 2. 성경이나 교리에 대한 공부 3. 예배 잘 드리기 4. 기도 열심히 드리기 이것 외에도 또 할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위의 행동들을 하다가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주권으로 구원 받는다고 알고 있는데 하나님의 주권으로 구원 받는 것이기에 신자가 구원 받기를 원해도 하나님이 거절?을 할 수도 있나요? 확실하진 않지만 운영자님 글 쓴 내용중에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 이런류의 내용을 보니 이런 질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의 글 중 '구원 받은 날을 기억해야 하는가?'을 읽고 질문드립니다. 저는 평소에 구원받는 이미지나 성령을 받는 이미지를 불교의 돈오점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운영자님은 이글에서 '자신의 구원 여정을 당연히 구원 받은 날짜나 말씀을 포함해서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이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약간 혼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구원 받는 것을 상상할 때 물이 끓는 과정에 비유하면 0도에서 99도까지 되는 과정은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생각이 점진적으로 변하는 이런 과정이라면 99도에서 100도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성령님을 받으면 구원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99도에서 100도가 되는 것은 많은 깨달음을 느낄 것 같고 충격적인 일이기에 그 순간을 기억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원 받은 날을 꼭 기억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이단인 구원파와 비슷한 생각인 것 같아서 곤혹스럽습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요? 틀렸다면 옳바른 생각을 알려주세요.


CROSS

2023.02.16 20:44:20
*.202.205.236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렇므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라는 말 보다는 예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 예수님을 알도록 노력하고 예수님을 찾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더 옳바른 표현일 것 입니다. 

 

 천국은 마치 시험을 잘쳐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천국이란 곳은 영원히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고 영원히 예수님과 교제하기를 마음으로 원하는 자들만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순종이란 것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억지로 해야 하는 의무 같은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영원히 할수 없기 떄문입니다. 

 

 참된 구도자와 거짓된 구도자가 있습니다. 거짓된 구도자는 단순히 지옥에서 벗어나서 천국에 들어가기만을 바라는 자 이지만 거룩해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자들 입니다. 이런 자들은 천국에 들어간다 할지라도 영원히 괴로워할 것 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영원히 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참된 구도자는 진실로 거룩해지고 싶어하고 예수님과 교제를 맺으려 하는 자들 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영생을 얻고 싶다면 기도로 예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고 또한 기도로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면서 ( 예수님을 알기 위해서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 성경 말씀을 부지런히 읽어야 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 한 자는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원하거나 예수님을 알기를 원하지 않으며 예수님을 찾지도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 한 자의 마음의 상태는 만물보다 부패하고 거짓됩니다. 하지만 은혜를 받기 시작하면 예수님을 찾기 시작하고 예수님에 대해서 서서히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한 과정 속에서 예수님을 알게 되거나 예수님을 만나게 되며 회개하게 되고 믿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참된 믿음으로부터 이 마음이 재창조 되기 시작하고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곧 거듭남 입니다. 즉,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 입니다. 즉, 예수님과의 교제가 시작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려면 거듭나야 합니다. 거듭나지 못 하면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기 떄문이죠. 

임연수어

2023.02.17 06:10:46
*.232.86.115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설명해주신 것처럼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jt7190

2023.02.17 23:28:06
*.242.22.142

Cross님 안녕하세요. 참된 구도자와 거짓된 구도자라는 말씀이 눈에 띄는데요.. 거짓된 구도자는 단순히 지옥에서 벗어나서 천국에 들어가기만을 바라는 자 라고 하셨는데.. 저는 지금 제가 그런 상태라 여겨지거든요.. 지옥 가는 것이 두렵고 천국 갈 거란 것이 보장되면(구원의 확신을 얻으면)이 세상일이 두렵지 않고 그리스도인이라는 당당한 정체성도 가지게 되고 그럼 사람들로부터 우러름?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자 하는것이 있거든요..

 

거짓된 구도자에 대해 좀더 자세히 말씀해주실수 있을까요?? 

CROSS

2023.02.18 01:04:49
*.202.205.236

 제가 지식이 짧아 정확한 답변은 못 드립니다. 단지, 제 생각을 적겠습니다

 저의 지식이 정확하진 않으니 이 사이트의 운영자이신 목사님께도 질문 드려 보세요 

 

 그렇면 저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우선, 거짓된 구도자는 예수님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갈망이 없는 자들 입니다.  

 

 하나님을 믿거나 혹은 죄를 회개하거나 혹은 순종하거나 예배를 드리거나 기타 등등...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것 입니다. 왜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것이 가장 중요하냐면 그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변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 하면 옳바른 마음으로 순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 하면 우리는 옳바른 회개를 하지 못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 하면 예배를 바르게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 하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없습니다. 

 

 즉, 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신앙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이 알고 있는 예수님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을 해줘서 우리가 아는 것은 참되게 아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알려줘서 알게된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지식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 거기서 멈추면 안됩니다. 자신이 직접 기도로 예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면서 성경을 읽으면서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의해서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거짓된 구도자들은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갈망과 관심이 없기 떄문에 성경을 멀리하고 기도를 멀리하는 것 입니다. 성경이란 것은 예수님에 대한 책 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이유는 예수님을 알라고 주신 것 입니다. 

 

 그리고 물론 지옥에 갈까봐 두려워해서 구원을 간구하는것도 꼭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말고 예수님을 알아야겟다는 마음을 가지는것이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구원을 간구하고 예수님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믿음이 생기고 회개함이 생기는 것 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영생을 얻고자 한다면 기도로는 예수님을 간절히 찾고 또한 기도로 예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면서 ( 예수님을 알기 위해서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 성경을 부지런히 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다 생략하고, 한마디만 말씀 드리자면 구원이란 것은 바로 예수님과의 영원한 관계 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의 근본적인 기초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아는 것 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안다는 것은 곧 죄가 무엇이고 하나님이 증오하시는 죄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을 의미할 것 입니다. 결국에는 구원이란 것은 지옥이 아닌 죄로부터의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알아감으로써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고 또한 점점 더 하나님이 증오하시는 죄들을 나도 증오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런데 거짓된 구도자들은 지옥으로부터의 구원을 간구하지만 정작 그들에게는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며 또한 죄로부터의 구원도 원하지 않아 합니다.  

 

 마지막으로 .... 이것은 저도 아직은 확신하지는 못 하는 생각인데요... 그 마음의 동기란 것에 대해서도 저도 고민 중 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죄 떄문에 지옥에 갈 위기에 처했고 영생이란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햇다면 이렇게 이해한대로 간절히 예수님을 찾고 간절히 예수님을 알려고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알아가게 된다면 어느 새 자기도 모르게 회개하게 되고 믿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부끄러운 말이지만, 저는 6년 동안 기도로 구원을 간구한적이 있지만 성경은 거의 읽은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구원에 대한 신학은 궁금한게 많아서 어떤 신학대를 졸업한 분한테 5000개 정도의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6년이 지나고, 어느 날 갑자기 제가 한 5000개의 질문들 중에서 1개의 질문에 있는 답변을 통해서 기억하고 있던 어떤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고 동시에 저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제가 신자인지 불신자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단지, 제가 이 하나의 지식을 알게 되고 꺠달은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master

2023.02.18 02:42:04
*.115.238.222

ljt7190님이 cross님께 드린 질문이지만, 운영자로서 간단히 알기 쉽게 보충 답변을 드리자면;

 

- 지옥 가기 두렵고 천국 가고 싶어서 믿음을 가지려는(기독교에선 구원을 받으려는) 생각 자체는 나쁘지 않고 선한 것입니다. 누구나 다 처음 믿을 때에 그런 소원이 있으며 믿음을 가지려는 여러 동기 중의 하나입니다. 

 

- 그런데 cross님 말씀대로 하나님과 예수님 그분에 대해 깊이 알아나가며 삶에서 실제로 삶에서 실제로 그분의 뜻을 따라가려 소원은 없고, 오로지 교회 생활을 통해서 혹은 믿기로 결심하여 천국 입장권만 얻으려 하는 것은 잘못이며 하나님도 외면하십니다. 이런 경우가 거짓된 구도자가 됩니다. 

 

-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실체가 그분의 십자가 은혜에 비추어서 영적으로 완전히 시체요 너무나 추악한 죄의 덩어리라는 사실을 철두철미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절망과 죽음의 자리에서 저를 건져 달라고, 이 소망 없는 자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처절하고도 애절한 간구가 절로 나와야 합니다. 이는 참된 구도자입니다. 

 

- 설명드린 참된 구도자의 단계에 이르는 것은 성령이 한 죄인에게 간섭하여서 진정한 회개를 하게 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구도자는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성경을 통해 예수님과 십자가 구원 진리를 깊이 또 정확히 배워나가면서 자신의 영적 실체를 철저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예수님을 순전한 믿음으로 구주로 받아들이면서 하나님께 자신을 불쌍히 여겨서 죄에서 건져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master

2023.02.17 09:06:50
*.115.238.222

많은 이들이 비슷한 의문을 가질 것 같아서 상기 답변을 성경문답으로 옮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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