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asum님의 제한적 속죄와 예정론 답글에서 진정으로 구원을 소망하라는 목사님의 조언을 보고 나는 진정으로 구원을 소망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본 결론은 제가 계속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이유는 여전히 기복신앙적인 요소들과 현실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같은 나약한 감정, 지옥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지금까지 발견된 과학적인 지식과 자연의 모습을 고려했을 때 신이 있을 것 같다는 직감 같은 이유들이었습니다. 예전에 답글로 구원을 얻기 전에 진정한 죄인 고백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는데 구원 받기 전에도 구원을 진정으로 소망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 듭니다.
질문 1. 구원을 얻기 전에 진정으로 구원을 소망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즉 위와 같은 지옥심판에 대한 두려움, 현재 상황을 개선 시키기 위한 절대자에 대한 의존 심리 등과 같은 동기가 아닌 어떤 순수한 동기로 소망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질문 2. 올바른 동기는 아닌 것 같은 위의 동기들로 하나님을 찾는 저의 현재 모습에서 결국 유일한 답은 성경을 읽고 하나님에게 나를 바꿔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정답이겠죠?
질문 3. 다른 분들이나 목사님은 초신자 시절(온전한 믿음이 없던 시절)에 어떠한 동기로 계속 하나님을 찾으셨나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여줘봅니다.
은하수님 세 질문에 답변 드리기 전에 구원에 관한 기본적인 원리를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구원의 경로와 방식과 시기는 사람마다 각기 다 다릅니다. 모든 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은 성령이 택한 자에게 먼저 간섭하여서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순전히 받아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어떻게 이 땅과 인간(특별히 죄인)을 다스리고 계시며, 그런 하나님에 비추어 내가 어떤 모습이었고 이제 어떻게 바뀌었고 장차 어떻게 완성될 지를 정확히 알게 되고 그 앎에 걸맞게, 그 열매가 더디게 열리고 때로는 신자가 넘어져도, 예수님을 따르며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도 그래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그런 하나님을 아는 자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실제 본으로 보여주시려 했던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4,18)
구원이란 그래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알고 그분이 십자가에 실현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앞에 비추어 자신이 어떤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독교 교리를 배우고 믿어서 천국 가는 것이 구원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 받은 자가 때가 되면 받게 되는 이미 보장되어 있는 열매입니다. 그럼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려면 당연히 성경을 알아야만 합니다. 성경을 모르면 하나님과 예수님을 모르고 그럼 구원도 아예 없는 것입니다.
바꿔 말해 구원의 구체적인 절차, 방식, 순서, 나아가 택함 받았는지 여부, 혹시 예정되지 못한 두려움, 현재 구원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염려하는 것은 구원에 아무련 영향도 주지 않으며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계속해서 이런 내용의 질문을 하느니, 그 시간에 정말로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배워나가고 또 계속 성경을 묵상하며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구원을 진심으로 간절히 소망해야 하는데, 지옥 심판을 받을까 두려워서가 아니라 정말로 하나님과 예수님과 그 십자가 은혜에 대해서 진심으로 알고 싶어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을 소망하는 실제적인 의미이고 또 그래야만 구원이 가능해집니다. 그 길은 다시 말하지만 성경을 통해 십자가 복음을 아는 길 외에는 없고, 그러려면 성경을 통해 복음의 진리을 배움과 동시에 실제로 나에게 그 진리가 체험적으로(성령의 간섭으로 완전히 새사람으로 바뀌는 것) 실현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계속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이유는 여전히 기복신앙적인 요소들과 현실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같은 나약한 감정, 지옥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지금까지 발견된 과학적인 지식과 자연의 모습을 고려했을 때 신이 있을 것 같다는 직감 같은 이유들이었습니다." - 지금이라도 이렇게 깨달았으면 아주 잘한 것입니다. 그럼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하시면 됩니다.
"구원을 얻기 전에 진정한 죄인 고백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는데 구원 받기 전에도 구원을 진정으로 소망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 듭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제가 자신이 죄인이라는 진정한 고백은 구원 후에 가능하다고 했지, 구원 전에 구원을 소망하지 못한다고 말씀드린 적은 전혀 없습니다. 그 둘을 지금 혼동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구원의 실제적 의미는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비추어서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어 마땅한 죄인이라는 고백은 성령의 간섭 이후에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제 주신 질문에 간단히 답변드리자면;
질문 1. 구원 전에 구원 받고자 하는 소망은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런 소망도 없는 자를 구원해줄 리도 없습니다. 신학적으로 정확히 말하면 그런 소망도 성령이 역사해주어야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 자체는 인간의 지정의로는 알 수 없으니까, 그런 간섭이 있고 난 후 결과적으로 본인의 지정의에 따라 인식할 수 있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구원에 대한 소망은 순수하게 자신이 죄에서 건짐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져야겠다는 소원입니다. 물론 미처 그런 소망을 갖지 않고서 또는 형제님이 말씀하신 잘못된 동기로 교회에 출석하여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신자들이 그러하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성경을 배워나가는 중에 점점 순전한 구원의 소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 2. 이미 답변을 다 드린 셈입니다.
질문 3. 저는 제 글이나 설교에서 간략하게 밝혔듯이, 33살까지 완전 무신론자로 지독한 안티 크리스천이었으나, 사업이 쫄딱 망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예수 믿으면 복을 받을까 기대하고, 주변의 전도에 못 이기는 양하고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의 말씀을 배우는 동안에 성령이 역사하여서 십자가 예수님 앞에 저야말로 너무나 추악한 천하의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철두철미 깨닫고 주님의 사랑 앞에 완전히 제 전부를 바치며 항복하고서 인생의 유턴을 이뤘습니다. 하나님은 이 부족한 종을 이 자리에 이르는 너무나도 큰 은혜와 권능으로 함께 해주셨고 천국 가는 그날까지도 그러시리라 확신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질문 드립니다. 제가 이러한 생각을 한 이유는 '구원에 대한 소망은 순수하게 자신이 죄에서 건짐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져야 겠다는 소원입니다' 에서 죄에 대한 인식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 죄의 본질은 하나님을 거역하려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엔 신, 하나님에 존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죄가 윤리적 죄에 머무르지 않고 진정한 죄의 의미를 알고 죄에서 건짐 받겠다는 소망을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없이 성경으로나 교리적으로 죄에 대한 지식으로서 앎이 아닌 죄에서 건짐을 소망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 역시 구원 받아야만 확신할 수 있나요? 뭔가 제 질문이 꼬투리 잡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지만 제가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 이런 질문을 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조언하신 너무 철학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도 의심을 없애기 위한 제 나름대로의 발버둥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없이 성경으로나 교리적으로 죄에 대한 지식으로서 앎이 아닌 죄에서 건짐을 소망할 수 있을까요?" -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만이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구원에 대해서 논할 이유도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 스스로 윤리적인 죄들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에 불과하므로 굳이 교회를 찾을 필요 없이 도덕을 지키려는 자기 노력만으로 충분합니다. 기독교는 도무지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구원 진리를 가르치고 실현하는 종교입니다.
또 지옥에 갈 것이 두려워서 구원을 소망하는 것은 아닌지 형제님 스스로 염려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형제님도 이미 하나님이 존재하고 그분이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심판을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은 인정한 것입니다. 일단 신의 존재 여부는 아예 거론할 필요 없고, 어떤 신이 어떻게 구원을 주는지만 종교마다 다른데 기독교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가르치는데 오직 성경으로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구원이란 그래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알고 그분이 십자가에 실현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앞에 비추어 자신이 어떤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린 까닭입니다.
하나님을 정확히 알아야 죄에 대한 건짐 즉 구원의 소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염려하신 부분에 대해선 상기 답변 글에서 (신학적으로 정확히 말하면 그런 소망도 성령이 역사해주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지정의로 알 수 없으니까, 결과적으로는 본인의 지정의로 소망을 갖게 됩니다.)라고 이미 설명해 드렸습니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성경의 구원 진리를 배우고 그 진리가 믿어지도록 자신에게 제험으로 실현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형제님이 제 말에 말꼬리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스스로 자꾸 꼬리를 무는 일종의 순환논법에 갇혀 있습니다.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논리적으로 전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런 논의를 한다고 해서 또 설령 형제님이 원하는 것과 딱 일치하는 답을 얻었다고 해도 정작 구원과는, 즉 하나님과 형제님과의 개인적인 영적 관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근심만 자꾸 늘어날 것입니다. 제가 염려해서 조언해드린 대로 말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과 십자가 복음을 정확히 배우고 그 진리가 체험적 확신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리시기 바랍니다. 샬롬!
안녕하세요 은하수님. 진솔한 고민을 적어주셔서 댓글을 남깁니다. 저 또한 불신자 시절 의심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가네요.
질문 1. 구원을 얻기 전에 진정으로 구원을 소망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즉 위와 같은 지옥심판에 대한 두려움, 현재 상황을 개선 시키기 위한 절대자에 대한 의존 심리 등과 같은 동기가 아닌 어떤 순수한 동기로 소망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 인간의 영적 실존 상태는 과연 어떠한가? 성경에서 말씀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고, 하나님을 스스로 찾는 자도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무신론자였던 그 시절, 제 영적 실상을 지금 판단해보건대, 너무나 어두웠습니다. 전혀 빛이 없어서 오직 어둠만이 지배하는 영적 실존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스스로 아무리 고민해도 제가 왜 죄인인지 그것이 깨달아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평균적인 인간보다 조금 더 나은 윤리적인 인간이었습니다. 근 1년간 그렇게 고민의 시절을 보내던 중, 어느 날 홀로 있는 골방에서 성령님께서 먼저 제게 찾아오셨습니다. 왜 예수가 죽어야 했는가? 바로 불순종으로 가득한 내 죄 때문에... 내가 예수를 죽인 사람이었습니다. 날마다 저는 선악과를 따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도대체 고개, 아니 머리털 하나 들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깊은 회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치닫던 나의 인생 방향이 180도 전환하여 이제는 하나님 방향으로 인생의 유턴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그러한 자신의 모습(죄인의 모습)이 진리의 빛 되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시고 나서야(카이로스), 그 빛에 비추어 본 자신의 모습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인간 스스로 노력과 의지로는 구원을 소망하는 것을 불가능할 뿐더러(구원을 소망한다는 말은 이미 자신이 어떤 영적 처지에 놓여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자기 자신의 있는 그대로 영적 실존의 상태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합니다. 병자가 스스로 병자임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빛이 왔을 때라야 어둠이 걷히고, 그 어둠 속에 있던 자신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게 되는 것처럼, 성령님의 개입하심이 먼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주권에 달린 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질문 2. 올바른 동기는 아닌 것 같은 위의 동기들로 하나님을 찾는 저의 현재 모습에서 결국 유일한 답은 성경을 읽고 하나님에게 나를 바꿔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정답이겠죠?
- 맞습니다. 저 또한 근 1년 온갖 경험적 자료와 합리적 추론을 동원하여 하나님을 믿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말씀 읽고 기도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기는 했었습니다. 정말 진솔하게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해보세요. 정말 살아계신다면, 저를 만나주세요. 당신을 알기 원합니다. 제가 만난 하나님은 그러한 기도를 그저 무시하실 분이 아닙니다.
질문 3. 다른 분들이나 목사님은 초신자 시절(온전한 믿음이 없던 시절)에 어떠한 동기로 계속 하나님을 찾으셨나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여줘봅니다.
- 저는 26살까지 철저한 무신론자었습니다. 독서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특히, 천체 물리학과 실존주의 문학을 탐독하길 즐겨했습니다. 그렇게 무신론자로 살아가던 중, 하나님 은혜로 대학 교양수업에서 한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30살까지 무신론자였는데, 미국 유학 중 하나님을 만나 인생이 변했다고 제게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봐도,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소위 S대 출신에, MIT 포닥, 그리고 NASA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유망한 과학자가, 지금은 통일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그 모습 자체가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한반도 통일을 위해 인생을 바친 분입니다). 어떠한 사상이나 신념에 대해서 누구나 말은 그럴듯하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교수님께서 함께 창세기 성경공부를 하자고 먼저 말을 꺼내셨고, 저도 도대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서, 함께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과정에서 제 무신론적 세계관이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약 1년동안 많은 고민과 의심 속에 하나님 존재가 믿어지질 않았는데, 위 상기한 바와 같이, 예수님이 제게 먼저 찾아오신... 그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제가 불신자 시절, 꾸준히 성경과 기도를 하고자 노력했던 동기는, 바로 첫째로 진짜 예수의 증인(교수님)을 만났고, 둘째로 자신 스스로도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갈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저는 진리에 목말랐습니다. 만약 성경이 믿어지지 않으면,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 실존주의 방식으로 살아갈터였습니다. 지금은 그저 구원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질문 3 에 대한 저의 답변
저는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서 제가 무엇을 얻으면 남들처럼 잘난 사람이 될까.. 라는 주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영생복락 이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영생을 얻는자가 잘난 사람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이 저를 깔봐도 하나님이 나를 인정해주면 그것으로 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떄부터 " 구도자 " 가 되었습니다.
구도자가 되고 저는 그떄부터 구원에 대한 간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시점에서 저는 회개 기도를 계속 죽을떄까지 하면 구원을 얻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떄부터 저는 회개 기도를 꾸준히 했습니다. 그리고 구도자가 되고 몇 달 후에 저는 재수 기숙 학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학원 근처에는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떄 2주 정도를 아주 뜨겁게 열심히 하루에 2번씩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더 어느 날, 저는 그때도 그 교회에서 회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개 기도를 하면 할수록 저는 저의 죄에 대해서 묵상하고 그리고 또 저의 마음의 상태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가 저는 회개 기도를 하다가 성령님의 이끄심에 의해서 어떤 신앙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신앙 고백을 하는 동안에 갑자기 몸이 점점 더 가벼워지더니 어떤 뜨거운 불 같은 것이 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임한 동시에 인생에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 한 엄청난 평강과 황홀감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임하게 되면서 몇 분 정도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 현상인지는 저도 모르지만 , 지금 그 신앙 고백을 해보라고 하면 절대 못 할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렇게 저는 그 체험을 하고도 지속적으로 구원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그 경험을 하고 2년 후에 제 교회에는 어떤 새로운 목사님이 오셧습니다. 그 분은 항상 예수님과의 동행을 주장했던 분 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목사님에게 1주일에 1번씩 1시간 동안 만나서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였습니다. 목사님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도중에 갑자기 제 마음에는 어떤 감각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그것은 마치 일종의 마음의 감각이였는데, 이 마음의 감각이 느껴질때, 저는 이게 뭐지 ? 라는 생각에 목사님을 쳐다보질 못 하고 땅 바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제게 너에게서 나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고 하셔서 저는 목사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저는 사실 사람 눈도 잘 못 마주칩니다 ) .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음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목사님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이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경험을 한 후에 이 경험에 대해서 다음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은 구원 받은 신자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십니다
(2) 하나님은 구원 받은 신자에게 죄가 있지만 죄가 없는 사람처럼 바라보신다.
(3) 하나님은 구원 받은 신자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사하여주셨다.
(4)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그 사람의 형상 자체를 바라보신다
그리고 저는 이때부터 인터넷상을 떠돌게 됩니다. 그렇다가 어떤 신학대 졸업생을 만나게 되엇고 그 분한테 약 4년 동안 6000개의 질문들을 하게 되었고 신학의 지식들을 아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가 저는 예정론 즉, 제한속죄에 대해서 알게 되엇는데 ... 이때부터 저는 2년 동안 내가 과연 택함 받은 자인가 ??? 라는 고민과 함께 엄청난 괴로움 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마트에 과자를 사러 가던 도중에 그때도 역시 과연 내가 택함 받은 자인가 ?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엇습니다. 그런데, 저는 난생 처음으로 내가 택함 받은 자인가? 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은 성령님의 이끄심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수님에 대해서 난생 처음으로 생각하게 될 떄, 어떤 기억하던 말씀들 중 하나를 기억하게 되면서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알게 되었고 동시에 예정론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를 그 신학대 졸업생 분한테 했더니 그 분이 " 질문자에 대해서 기도를 했는데 느낌이 아주 좋앗다 "고 하셨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 저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느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건을 겪기까지 저는 오로지 제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는데 위의 사건을 통해서 저는 예수님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스테판 차녹의 < 하나님을 아는 지식 1권 > 을 살짝 읽었는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어느 정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구원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방식으로 기도 응답을 주실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보통 유기된 자들은 구원을 갈망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구원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도 그들이 생각하는 구원은 지옥으로부터의 구원이지 죄로부터의 구원은 아닐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