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번에 글 남겼을 때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친구의 죽음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여러가지 상담과 기도를 통해 많이 회복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즈음 우울감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고 심지어 죽음까지 종종 생각이 듭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마음 아파하시고, 눈물흐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모든 상황들이 다 버겁게 느껴집니다.
요즘들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과도하게 밝은척을 하는데, 이런 행동들이 죽기 전 전조증상들 같아요.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이렇게 죽음에 대해서 반복해서 생각하면 실제로 실행할까봐 겁이 납니다..
우울과 자살은 사탄이 주는 영적인 방해같아 이럴 때마다 주님 붙잡고 싶은데 그냥 눈물만 나오고. 편안해지고 싶습니다..
목사님.. 신자가 마음의 병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주님께선 용서하지 않으실까요? 정말로 버리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