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천국에서 만나뵐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인간으로 오셨던 이 땅의 공사역 때와는 달리 하나님의 본체를 회복하셨음) 어떤 모습일지 함부로 상상해선 안 됩니다. 천국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물질계와는 모든 차원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신자가 죽으면 그 영이 천국으로 가서 거하다가 마지막 날에 신령한 육체로 부활해서 새하늘과 새땅으로 변한 이땅에 예수님과 함께 도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죽은 후에 가는 천국이나 마지막 날의 새하늘과 새땅도 성경이 가르치는 바 이상으로 넘어가선 안 되며, 구체적인 상황은 막상 그곳에 가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요한계시록의 천국에 관한 설명은 상징 은유 묵시적 표현이므로 자구 하나하나의 문자적인 의미대로 물리적으로 적용해선 안 되며  원론적으로 이해하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2)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계5:8)  - 천국에 가면 보좌에 앉으신 성부 하나님과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을 위한 중보 사역을 계속하고 계신 예수님을 만나뵐 수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그 이상은 알 수 없고 제가 구체적으로 설명드려서도 안 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 반면에 삼위 하나님이신 성령님은 이 땅에 남아서 마지막날까지 구원으로 택한 죄인들로 예수 십자가 복음의 구원으로 인도하시고 또 구원 받은 신자들이 죽어서 천국갈 때까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를 도와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