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셔서
마리아가 잉태를 하게 되면서
예수님이 탄생하시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은
언제부터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이셨던걸 아셨던건가요
아기로 탄생하시면서부터 아셨던건가요(불교에서 부처가 아기일때부터 자신의 존재를 증언한거와 같은것처럼)
아니면 점차 성장하시면서(어린시절 성전에서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하신것처럼) 자신의 존재를 아신건가요.
또 이럴경우
하나님이 직접 음성이나 계시 환상으로 예수님의 존재를 애기해주셨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
그것은 예수님만이 아시는 신비입니다. 아무도 확정적 구체적으로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열두 살 때에 성전에 하루 남아 있으면서 선생들과 성경을 두고 토론하고 또 마리아의 질문에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대답했습니다. (눅2:41-51) 유대 관습 상 열세 살이면 성인 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집에서 부모가 율법을 가르칩니다. 성경은 12살에 이미 예수님은 랍비들과 성경을 두고 토론할 정도로 영민했다고 증언합니다.
여기서 소년 예수가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스스로 하나님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공표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조금 무리일 것입니다.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일상적인 신앙 고백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타당할 것입니다. 어쨌든 '내'라는 소유격으로 표현했으니까 그 나이에도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영적 수준이 높았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예수님의 신적 자의식이라고 판단하기에 무리인 것은, 그 사건 기사의 시작(40절)과 결론(52절) 때문입니다. 지혜가 충족하지만 여전히 점점 자라가고 있다고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예수님만(삼위 하나님)이 아시는 신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