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문답을 읽고 있는데요
하나 이해가 안되는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 가운데서 삼중직 즉, 왕, 선지자, 제사장으로써의 임무를 다 하셧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고 또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 가운데 오셨습니다
저는 죄인임을 믿기 때문에
분명 예수님의 삼중직은 저와 상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하나 드는게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것은 예수님의 삼중직에 의지한다는 말과 같은데
이떄
예수님의 삼중직에 의지한다는게 뭐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므로 질문 드립니다
예수님을 의지할떄
1. 선지자로 의지하는 것은 어떻게 의지하는것인지 예를 들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2. 왕으로 의지하는 것은 어떻게 의지하는것인지 예를 들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3. 제사장으로 의지하는 것은 어떻게 의지하는 것인지 예를 들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의지하려 한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 그분을 알고서 사랑한 후에 생기는 마음입니다. 또 그렇게 의지한 후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려면 그분과 친밀한 관계가 실제로 맺어져야만 가능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이무리 친구의 아버지가 잘나가도 남의 자식이 찾아와서 자기 삶을 의지할 테니 책임지라고 요구하면, 그 아버지는 콧방귀도 안 뀔 것입니다. 그 전에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런 잘 나가는 남의 아버지가 부럽고 시샘이 나기는 해도 그에게 의지할 마음 자체가 안 생길 것입니다. 제가 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신자가'라고 시작한 이유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미 예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모셔야만 주님의 세 직분에 대해서 의지할 마음이 생기고 또 그 의지에 대한 주님 쪽의 보호와 인도가 따르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기 전이라도 그분과 그분의 사랑이 과연 어떠한지 알아 보기 위해서 일단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의지해 볼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온전히 믿은 신자는 날이 갈수록 하나님을 더 깊이 정확히 알아 그 관계를 더욱 아름답고 견고하게 유지하고 싶은 갈망이 생기므로 그분을 범사에 더 많이 온전히 의지하게 됩니다.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9)
아.. 제가 이떄까지 잘못 생각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하나 의문점이 있습니다 목사님
저는 이떄까지 율법을 받아들였다는것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는것과 같은 의미라고 잘못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있는데요..
무엇이( 무슨 내용이 )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게 해주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주인으로 받아들인다는것이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과 동의어라고 생각되는데...
예수님꼐서 십자가에서 죽으신것을 마음으로 믿게 되는것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게 하는게 맞나요 ??
갑자기 생각 정리가 잘 안되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주인(The Lord)이라는 용어는 고대의 왕에 비교해서 이해하면 됩니다. 고대에는 백성의 일상적 삶은 물론 살고 죽음도 왕의 통치에 전적으로 달렸습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삶과 인생을 거룩하게, 즉 창조 때 하나님이 의도하셨던 참 인간으로써 살아갈 수 있게 인도해주시는 분임을 알기에 그분께 자신의 일생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왕의 직분에 대해서 물었던 첫 질문에서 사실상 답변을 드린 셈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당연히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주인으로 모시게 됩니다. 또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도, 내가 받을 지옥 형벌의 죗값을 대신 갚아주셨음을 확신하게 되므로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CROSS님 신앙관련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믿음이 온전해지지 않습니다. 성경의 진리가 삶에서 체험되어야만 합니다. 가뜩이나 생각의 맥이나 흐름이 복잡해지는 형제님이라, 제가 누차 영적인 책을 많이 읽지 않는 편이 좋다고 권면드렸지 않습니까? 지금부턴 아주 사소한 문제와 고난의 해결이나 자신의 소망과 계획의 실천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절히 또 꾸준히 예수님의 이름으로(그분을 마음 속으로 의지하며)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본인의 속에 작동하는 욕심, 고집, 헛된 생각이 생기면 없애고 대신에 정말로 내가 자신의 성장과 이웃의 유익과 하나님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해서 아주 작은 일이라도 실천해 보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이 나를 정말로 사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기에, 주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게 되고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며 범사에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선지자, 왕, 제사장이 하는 역할을 알면 의문을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면,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로 알게 하는 자이고, 왕은 백성들의 삶을 안락하게 보장해줄 책임을 지는 자이며,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하나님께 중보하여서 대신 용서를 받는 자입니다. 어떤 인간도 그 세 역할을 혼자서 수행할 수 없기에 세 직분으로 나뉘었으나,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그 세 역할을 다 수행하려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선지자로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가르치고 당신의 사역과 이적으로 직접 보여주었으며, 만왕의 왕으로서 병든 자 상처 받은 자 주린 자들을 고치고 위로하고 먹여주었으며 지금도 인류 역사와 개인의 삶을 다스리고 계시며, 대제사장으로서 십자가의 대속 제물로 바쳐짐으로써 영단번의 용서를 베푸셨습니다. 주님의 이 은혜를 순전한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주인으로 모시는 자는 영생의 구원을 얻습니다. 신자가 된 이후에도 주님이 베푸시는 그 세 가지 은혜를 다 누릴 수 있습니다. 주신 질문에 간단히 답변하자면;
1. 신자가 성경을 통해서 삼위 하나님과 특별히 예수님의 구원에 대해서 정확히 배우고 믿고 따르면 주님을 선지자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2. 신자가 범사에 쉬지 말고 기도하면서 자신의 존재와 삶과 인생을 주님의 인도에 온전히 맡기면 왕이신 예수님의 거룩한 통치를 받아 누릴 수 있으며 또 신자의 일생에 이미 세워진 그분의 영광스러운 계획대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3. 신자가 교만과 욕심과 본성에 져서 때로 죄를 지어도 곧바로 모든 잘못을 자백하며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긍휼을 소망 간구하면 미쁘신 주님의 온전한 용서를 받을 수 있으며, 더 굳건한 믿음으로 성숙시켜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