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느끼지만 질문이 구체적이지 않는 대신 조금 애매하고 포괄적입니다. '천벌'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정확히 내려주지 않아서 답변해야 할 범위가 아주 커졌습니다. 어쨌든 흔히들 아주 악독한 죄를 범한 흉악범이나 부모를 외면 혹은 살해하여 천륜(天倫-하늘이 정한 윤리?)을 어기는 자들을 두고 "천벌(天罰-하늘이 내리는 벌?)을 받는다"고 말하는데, 그런 진술이 성경적으로 성립하는지 묻는다고 이해하겠습니다.   

일단 그들은 하나님과 아무 관계 없는 자이므로 굳이 하나님이 그 때마다 일일이 특정한 천벌을 따로 내리지 않아도, 그 죄악 자체가 가지는 파괴력에 의해서 스스로 멸망에 이릅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1:28) 쉽게 말해 칼로 흥한(하나님이 싫어하는 윤리적 죄를 범한) 자는 칼로(자기가 정한 죄가 가진 파괴력으로) 망하는 것입니다. 

더 중요하게는 그들은 이땅에서부터 죽기까지, 진심으로 예수 믿어서 회개하지 않았다면(영적인 원죄),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에 죽어서도 그분과 아무 관계 없고 그분이 부재하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영원한 형벌을 받습니다. 어쨌든 지금 설명드린 이 둘이 하나님이 정하신 벌이므로 성경적 차원에서 '천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디니슴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섬기는 교회의 기초 성경 공부 반에 참여해 보시길 감히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