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한적 속죄를 믿는 분들은 어떻게 자신의 구원을 확신 하나요?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이 아닌 특정 사람을 위해 죽어주셨다면
자신이 그 특정 사람인지 어떻게 아나요?
초신자인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2.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죽어주셨으니 내가 그 모든 사람에
포함되니까 내 구원을 확신하는게 틀린건가요
3. 내가 구원받았다고 생각해도 혹시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어주신게 아니어서 지옥에 갈까봐 두렵진 않은가요
정말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asum님 처음으로 질문을 주셨는데 아주 묵직한 주제이네요. 초신자라고 해서 알기 쉽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질문에 답변드리기 전에 우선 두 가지를 전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하나님이 택한 자만 제한적으로 구원을 주신다고 하니까 그 숫자가 아주 적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택함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까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한속죄나 예정론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구원 사역에 인간은 단 한 치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협력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 본질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만의 뜻과 구속 계획에 합당한 충만한 숫자를 구원으로 택하십니다.(롬11:25-32) 인간으로선 그 택함에 들어갈지를 미리부터 걱정할 것이 아니라, 다시 강조하건대 걱정한다고 구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진정으로 구원을 소망하고 성경이 어떻게 가르치는지 정확히 배우고 간절히 기도부터 하셔야 합니다.
2) 구원을 예정하셨기에 구원 받기 전에는 자신이 예정되었는지 당연히 모릅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은 후에는 자신이 택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자를 극렬히 핍박하며 예수 믿으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다메섹의 신자들을 박해하려고 가는 도중에 부활하신 예수님과 일대일로 대면하고서 구원 받았습니다.(행9장) 구원 받은 후에 생각해보니 자신이 율법의 전문가가 된 것도 자신을 복음을 율법과 은혜를 대비해서 정확하게 가르치게 하려는 하나님의 예정인 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정론을 신약성경에서 바울이 가장 정확히 설명하고 있습니다.(롬9장, 엡1-2장)
요한복음 3:1-21을 다시 천천히 잘 읽어보십시오. 성령의 간섭으로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은혜가 먼저 있어야만 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택한 자에게 거저 주시는 선물이며 믿음은 그 선물을 받으려 온당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성령의 역사를 바람이 부는 것에 비유하여 어디서 와서 어디로 부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요3:8) 그러나 바람이 불고 지나가면 바람이 불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을 얻는 것도 이러하므로 실제로 성령으로 거듭나는 체험을 한 자는 자신이 구원받았음을, 제한속죄나 예정론 교리를 몰라도,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예정론 교리를 바울이 정리했다고 했는데 그도 구원을 먼저 받고 나중에 그것을 신자들더러도 정확히 알게 하려고 정리한 것입니다. 제한속죄나 예정론이라는 용어는 훨씬 후대에 성경을 연구한 신학자들이 그 구원에 관한 교리를 한 단어로 표현하기 위해서 만든 전문용어입니다. 따라서 정말로 자신은 구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었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구원 받은 체험이 있는 자라면그 교리나, 단어의 의미를 구원 후에 정확히 깨달아 알고 더욱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1. 질문
앞에서 설명드린 대로 구원은 성령의 거듭나는 체험으로 받게 됨으로, 자신이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본인은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실제로 예수님을 대면했으나, 다른 이들은 성령 안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대면하는 체험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이에 대해선 많이 다뤘으니 우선 아래의 두 글을 참조하십시오. 그리고 지난 주(6/18) 설교도 베드로의 거듭나서 구원받는 체험을 설명했으므로 꼭 참조하십시오.
2. 질문
모든 사람을 위해서 죽었다는 것은 단순히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한다는 예수님의 마음을 뜻하며, 실제로 그 죽으심의 효력이 미쳐서 구원 받는 자는 하나님이 택하여서 성령으로 간섭해준 자로 제한 됩니다. 그래서 신학적으로 예수님이 모든 자(인류 전체)가 아니라 구원받을(택함 받을) 일부 사람들을 위해서만 십자가에 죽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3. 질문
정말로 성령으로 거듭나서 인생의 목적과 방향이 완전히 바뀌어서 오직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고 있는 자라면(그 실천은 더딜지라도 실제로 그런 자가 구원 받은 자임) 지옥 갈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도들과 초대교회 신자들이 그러니 기꺼이 순교도 감당했습니다. 바꿔 말해 제한속죄, 예정론 등의 교리를 성경지식적으로 머리로만 믿어선 구원 받은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저도 2년 동안 이 문제로 엄청난 고통을 겪은 사람 입니다
제가 드릴수 있는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면서 부지런히 요한복음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그렇면 어느 순간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예정론에서 벗어나게 될 것 입니다
또 다른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우리가 천국에 가기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는 것에 집중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요한복음에는 우리가 확실히 알수 있고 붙잡을수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아는것 인데
이것은 누가 가르쳐줘서 아는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직접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셔서
자신이 직접 알아야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알도록 노력을 하십시오...
그렇게 애쓰다 보면 어떤 말씀을 참되게 알게 됨과 동시에 그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알게될 것 입니다
그렇면 예정론에서 벗어날수가 있습니다
예정은 하나님 쪽에서 행하시는 것이라 인간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에 속하며, 구원은 인간 쪽에선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성령의 간섭으로 깨달아 믿고 새 사람으로 변화됨으로써 수동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정에서 빠졌으면 어쩌지라는 염려는 완전히 버리십시오. 아무리 염려한다고 구원과는 별개로 상관 없으며 그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의 관할에 속합니다.
예정이란 설명드린 대로 자신이 구원 받았다는 확신이 드는 자가 거기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회상해보니 하나님이 자기를 미리 알고 택하여서 지난 삶의 모든 차원에서 섭리하여서 구원으로 인도하셨다고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예정이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는 자신이 예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 옳은(정확히 말해서 이해하기 쉬운) 표현입니다. 바울의 경우나, 지난 주일 설교의(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베드로의 경우에 그들이 예수님을 완전히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이 걸어가신 길을 걸어갈 때에 주님이 먼저 자기를 택해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며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도 전혀 의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컨대 예정, 제한속죄에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말씀드린 대로 예수님과 인격적 대면을 먼저 가지시면 됩니다. 그리고 정말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이 명하신 대로 살기로 결단했다면(그 실천은 여전히 더딜 수 있어도), 자기가 결단했고 또 그렇게 행하고 있으므로 자신으로선 자기가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구원 받은 것이며 더 이상 예정에 묶일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제가 추천한 글들을 꼭 천천히 묵상하며 읽어보십시오. (주제별 지난 글 찾기에 구원 항목에도 수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으니 참조하십시오.)
ASUM님 진지하게 거꾸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예정에 포함 된 자라도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또 교회에 출석해도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배우려 하지 않고서 가만히 있는다고 절대 구원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예정이 걱정되어서 자신이 예정에 포함된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에(절대로 불가능한 일임) 믿어보기로 결단하고서 성경을 배워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예정은 싹 잊어버리고 먼저 신앙생활에만 충실하라고 권면드린 것입니다. 요컨대 순전한 믿음이 생기면 예정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또 그렇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는 너무나 상식적인 진리입니다. 답답해 보이실 것이라고 스스로의 상태를 인정하셨습니다. 제가 조금 염려되는 부분은 평소에 다른사안에도, 그것도 그리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이렇게 조금 집요할 정도로 염려하시는지요? 만약에 그렇다면 형제님의 그런 심리 상태가 순전하게 믿는 일에 장애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기우라면 전혀 궤념하지 마시고, 실제로 강박증적인 염려에 붙들리는 일이 많다면 예정에 관한 숙제를 풀기 전에 전문가와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1.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또한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도 받아들이고
순종하고 회개하고 바른 믿음 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날 성경 말씀을 듣거나 읽을 때
자신이 택함 받은 자들의 무리 안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보통 구원 받앗다고 확신하게 된 분들이 위와 같은 간증을 하곤 합니다
2. 엄밀히 말하면
예수님은 택자들만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은 참되게 믿는자들만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보통 자신이 정말로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고 사랑하고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고 또한 실제로도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는 자들만이 가지게 됩니다
혹은 제가 1번에서 설명 드렸듯이
날마다 순종하고 회개하고 하나님을 알기를 힘쓰고 신앙 생활을 잘하다 보면
어느 날 성경 말씀을 읽다가 자신이 택함 받은 자들의 무리 안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음이
믿어지게 됩니다
3번 질문은 뭐라고 말씀 드려야할지 모르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