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으라

조회 수 3854 추천 수 424 2005.09.12 22:43:22




빛이 있으라

눈(雪)의 결정체는 육각형입니다.
빛(光)의 입자의 결정체는 어떤 모양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 그림책에서 본 것이 기억났습니다.
빛은 다이아몬드가 입혀져 있는 것 같은 십자가 모양이었다는 것이.

태초에 땅이 혼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에
하나님은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1:1-3)
아직 빛이 없어 어두웠던 세상에 최초로 생긴 빛이 그 광채를 드러내는 모습은  
틀림 없이 십자가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흑암은 빛이 다가서면 그 즉시 없어지지만, 빛은 흑암이 가까이 와도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밝게 빛납니다. 그래서 흑암은 자꾸만 빛을 피하려 듭니다.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 하였으나.”(요1:9-11)

그럼에도 하나님은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은혜로 당신의 택한 백성에게는
십자가의 영광의 광채를 흑암 같이 부패했던 그 영혼에다 비춰주셨습니다.
그러자 그 영혼의 결정체 하나하나가
다이아몬드 같이 영롱하게 빛나는 십자가 형상으로 바뀌었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새생명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영원토록 없어지지 않을 참빛입니다.
우주 만물 가운데서나,
모든 인간의 영혼 가운데서나,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나,
특별히 모든 흑암 가운데서는 더 그렇습니다.  

9/12/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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