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상한 이야기

조회 수 3695 추천 수 327 2005.12.28 04:14:41





한 이상한 이야기

한 열혈(熱血) 청년이 있었다. 절대 죄를 지으면 안되고 엄격하게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믿고 또 그대로 실천했다. 하나님을 알고 믿는 열심에는 어느 누구도 그를 따라 갈 수 없었다.

어느 날 이 청년 앞에 같은 또래의 이상한 청년이 나타났다.
분명히 하나님을 알고 믿는 자였는데도 죄인, 세리, 과부, 고아, 창녀, 이방인들과 먹고 마셨다.  
더더욱 이상한 것은 자기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자기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래서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이상하게 믿는 이 청년을  죽여버렸다. 그런데 풍문에는 그의 무덤에서 시체가 사라지고 되 살아났으며 그를 따르는 자들이 갑자기 늘어났다고 했다.

하나님을 최고로 열심히 믿는 청년에게 의분(義憤)이 불같이 끓어 올랐다.
그 이상한 나사렛 이단의 무리를 반드시 없애야만 했다.
도처에서 그들을 잡아들여 죽였고 외국에까지 쫓아 갔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분명히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던 그 이상한 청년의 음성이 들리고 빛이 쏘이며 눈이 멀게 되었다. 자기가 오히려 사흘간 죽음에 처해졌다.(행9:1-22)
그 이상했던 청년의 무덤에서 시체가 사라지고 되 살아났다는 것은 풍문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그 순간 이상하게 자기의 얼굴이 180도로 바뀌었다.
하나님을 최고로 열심히 믿는 자에게서 하나님을 빙자하여 사람을 죽인 최고 흉측한 살인자로,
또 그가 최고로 열심히 믿었던 하나님의 얼굴도 180도로 바뀌었다.
살인자는 반드시 죽이는 하나님에게서 자기 같은 살인자도 살려 주는 하나님으로,  
그리고 그 이상했던 청년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없었다.
“저야말로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 나사렛의 한 이상했던 청년, 당신은 바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러 세상에 임하셨던 그리스도입니다. 이제 저는 일생을 바쳐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미쁘신 소식을 전하겠습니다.”(딤전1:15)라고 고백하며,

당신의 얼굴은 바뀌었는가? 당신이 알고 믿는 하나님의 얼굴도 바뀌었는가?
그런데 당신의 얼굴이 먼저 완전히 바뀌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얼굴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이상한 사실을 아는가?

12/2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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