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사진은 4년 전 뉴욕의 911 테러 현장(Ground Zero)을 방문하였을 때에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전시해놓은 것을 디카로 찍어 온 것입니다. 마침 오늘 아침 “오늘의 양식”(Our Daily Bread by Bethel Press)에도 같은 내용이 있어서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영문 설명문의 내용은 - “세계무역센터 북쪽 타워 현장의 산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발견된 커다란 십자가 모양의 쇠기둥은 구조대원들의 믿음과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한 프랜시스 수도회 신부가 그 십자가에 성수를 뿌리는 동안 곁에선 대원들이 ‘God Bless America'를 부르고 있다.”입니다.
그들을 십자가로 이끌라.
2001년 9월 11일 세계 무역센터 빌딩에 대한 테러 공격이 있은 후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들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도 철공 일을 하는 프랭크 실리키아의 이야기가 영적으로 단연 돋보입니다. 프랭크는 시신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던 중 온갖 잔해들 속에서 십자가 모양으로 서있는 강철 빔 두 개를 발견하였습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사랑을 처절하게 상징하는 그 모형의 관리자로 자처하면서, 프랭크는 마음 아파하는 방문객들을 그 십자가로 안내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 최악의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말없는 증거물을 보며 위로를 얻었습니다. 하루는 저널리스트 바바라 윌터스가 참변으로 아들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과 함께 왔을 때, 프랭크가 말없이 그들을 그 십자가로 안내했습니다.
철학적 논쟁이나 신학적 논문은 세상의 엄청난 고통과 악에 대해 답을 줄 수 없습니다. 그에 대한 충분한 해답은 오직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이 헤아릴 수 없는 은혜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벧전 2:24) 하셨던 갈보리의 십자가뿐입니다.
갈보리의 십자가에 가보신 적이 없으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돌아가셨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고전1;21)
(오늘의 양식 9/11/2007 자)
또 오늘 아침 미국 TV에는 911 당시 구조대원들의 영웅담이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그중에는 911 발생 2년 전 뉴욕의 고층 아파트 화재에서 쌍둥이들을 구조했던 한 소방관이 911 때에 목숨을 잃은 사연도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구조 받은 쌍둥이가 이제는 8살의 소년 소녀가 되었습니다. 그들 가족이 인터뷰에서 한 말을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 “내가 당시 화재에서 구조 받은 것이 너무 기쁘다. 만약 그 소방관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다. 그는 자기 생명을 남에게 주어야 한다는 단순한 교훈을 남겼다. 그가 그럼으로써 우리를 구했기 때문이다.”(쌍둥이 중의 소년)
- “그의 영혼이 우리의 가슴 속에 있다.”(쌍둥이 중의 소녀)
- “우리가 겪은 사건에서 배운 것은 서로 더 많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엄마)
예수님이 당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우리는 참 생명으로 대신 갖게 되었고 또 그분의 영이 우리 속에 보배로 살아 역사하는 이유는 우리더러 더욱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분명히 911 테러 현장에는 예수님이 함께 하고 있었고 이름 없는 그 소방관과도 함께 했습니다. 그 증거가 단순히 십자가 형상의 철제빔이 아니라 그 소방관이 한 일을 통해 십자가 사랑이 실제로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