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차갑고 어두웠던 이 땅에
소나 나귀도 그 주인을 알건만
홍해의 구원의 기적을 몸소 경험했고
거룩한 율법을 받은 하나님 백성마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漫忽)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습니다.
하나님은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 나오기를 원했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백성들마저도 당신을 아는 지식이 없어져서
완전히 망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세상 전부가 사탄에게 완전 장악될 지경이었습니다.
“땅을 굽어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 중으로 쫓겨 들어가리라.“(사8:22)
바로 이천년 전 이 땅의 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너무나 차갑고 어두웠던 이 땅에
어느 날 한 줄기 빛이 홀연히 나타났습니다.
빛의 근원이신 하늘에서부터 지구 한쪽 구석의
전혀 이름 없는 곳, 허름한 구유에 비춰졌습니다.
온 천지 사방은 어둡고 차가웠지만
그곳만은 밝고도 따뜻했습니다.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볼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사9;1,2)
지금 당신의 주위 사방이 너무 차갑고 어둡습니까?
밝고 따뜻해질 징조는커녕 한 올의 소망조차 없어졌습니까?
동방의 현자(賢者)들은 그보다 더한 가운데도 전혀 낙심치 않고
2년에 걸쳐 하늘의 인도에 따라 그저 걷고 또 걸어서
세상에서 유일하게 밝고 따뜻한 참 빛이 있는 곳으로 찾아 왔습니다.
이 세상은 언제 어디라도 차고 어둡기 마련입니다.
단 한 군데도, 한 시도 예외가 없습니다.
오직 하늘에서부터 십자가 모양으로 비췬 빛에만 밝고 따뜻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빛을 찾아내어서 따뜻함을 쬘 수 있는 자는 정해져 있습니다.
자기 심령이 너무나 가난하다 못해 그 중심에 애통하는 자입니다.
무릇 자기를 죽이고 보배 되신 예수님만 중심에 모시는 자입니다.
화려하고 풍성한 세상은 뒤로 하고
허름하고 작은 마구간을 향해 오늘도 묵묵히 걸어가는 자입니다.
12/21/2010
회원님과 방문자님들 모두에게
올 한해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시든
더 풍성한 주님의 은혜와 권능 속에서
주님의 놀랍고도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며
주님의 기뻐하심을 받는 귀한 친 백성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샬롬!
주님 오신 2010 번째 성탄의 계절을 맞아
운영자가 드립니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영원히 오직 그 길로만 걸어가며 그 십자가의 빛 비추는 삶되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