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구원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간다고 하셨는게 그런 과정속에서 성령님이 동행하시나요? 아니면 칭의라는 구원이 단계가 마무리되면 신자는 그 정확한 시기는 몰라도 그 때부터 성령님이 함께하는 건가요?
질문 2. 구원의 확신이 없는 경우임에도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해도 되나요?
질문 3. 목사님의 글 중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 글에선 모세의 경우를 예로 드셨는데 결국 하나님의 큰 뜻은 변화된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구원에 직접적인 경우말고 예를 들면 배우자 기도 같은 생활 속 계획이나 소원하는 것을 기도드릴 때 원래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을 바꾸시기도 하시나요?
질문 1. 구원의 전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삼위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기뻐하여서 택한 자에게 이뤄지기에 사실은 잉태부터 아니 그전부터 그 신자에게 성령의 역사는 시작된 것입니다. 성령은 우선 그런 신자의 외부에서 항상 함께 하시다가, 신자로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서 회심을 하면 신자의 내면에 거하시고 영원히 떠나지 않습니다.
질문 2. 어느 누구도 구원으로 예정되었는지 미리 알 수 없기에 구원을 소원하면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고 또 해야 합니다. 구원의 과정은 점진적인데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역사이므로, 구원받고도 확신이 없는 신자가 간혹 있는데 그럴 때도 당연히 성령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질문 3. 하나님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이미 세워진 당신의 계획을, 심지어 신자가 아무리 기도해도, 절대 바꾸지 않습니다. 신자의 기도가 당신의 뜻과 일치하니까 응답되었는데도, 결과적 모습이 인간 신자의 눈에 마치 바꿔진 것처럼 여겨질 뿐입니다. 신자가 당신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할 때에 당신의 때와 방식에 따라 응답하시려고 지체한 것인데도 신자는 그분의 뜻이 아닌가보다 지레 오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에 대해선 아래 기도 시리즈의 글들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의 사소한 일은 대부분 신자의 자유 의지와 믿음으로 행하도록 허락해 놓았습니다.)
응답되지 않는 기도 응답이 훨씬 많다. (기도에 대한 통념을 뒤바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