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장 부분에서 보혜사 성령님이 오신다는 걸 말씀하시면서
8절~11절 까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말씀해주신다고 합니다.
죄와 심판 부분은 읽고 바로 납득이 갔는데 '의'에 대해서 서술한 부분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라고 되어있는데 예수님께서 부활 이후 승천하신 것과 '의'에 대한 설명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 뒤로 죄와 의에 대해서 설명은 딱 명료한데...
설명 부탁드려요.
우선 요한 복음을 비롯한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의(義, righteousness)(예: 마6:33)는 일차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죽음으로 베푸시는 구원을, 때로는 예수님 당신을 뜻합니다. 착한 자가 구원받고 악한 자가 심판받아야 공평하다고 믿는 것은 인간들이 판단하는 의로움(justice)이며, 또 성경 진술 대로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죽어 마땅하다면 심판을 내려야만 공평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인류의 모든 죗값을 갚게 하시고 그 은혜 앞에 진정으로 항복하는 죄인은 구원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완전하게 의로우신 분만이 행할 수 있는 옳은 일이자 그분만의 의로움(義)입니다. 인간의 공평 이전에 하나님은 태초부터 영원토록 인간이 따지는 공평과 관계 없이 절대적으로 의로우시며(옳으시며), 또 그래서 모든 인간도 그분을 믿고 따라야만 자기 죄와 상관 없이 의로워집니다.
예수님의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10절)라는 말씀은 당신께서 십자가에 죽고 부활 승천하여 아버지께로 감으로써 실현될 구원(당신의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이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주심으로써 완벽하고도 본격적으로 실현되었음) 즉, 하나님의 의에 관한 설명입니다. 나아가 천국 보좌에서 죄인들을 위한 중보사역을 계속하심으로 그 의를 마지막 때까지 실현시키겠다는 뜻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