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목적 중 하나가 하나님과의 교제, 소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글에서 부모에게 말하듯 하는 기도가 좋은 기도라고 하셔서 요즘 그렇게 하고 있으나 뭔가 소통이라는 느낌은 들지가 않습니다. 양방향 통신보다는 단방향 통신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기도를 하고 나면 저에 대해서나 기도를 하는 모습에 대해서 성찰같은 것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서 성경에서 읽었던 내용이 떠오른다거나 목사님 글에서 읽었던 내용이 떠오르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예전의 하나님과 소통에 대해서 질문했었을 때 목사님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봐야한다고 하셨는데 이런 과정이 소통이라기 보다 성경 말씀을 통해 자아성찰의 느낌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출석한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 중에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 먼 경지처럼 느껴져서 질문을 드립니다.
질문 1. 위에 설명한 성경 말씀을 통해 자아성찰? 같은 나를 개선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소통으로 볼 수 있나요?
질문 2. 기도를 어떻게 하면 단방향 통신이 아닌 양방향 통신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을까요? 기도의 응답을 받는 과정을 여러번 경험해야 좀 더 나은 느낌을 얻을까요?
질문 3. 하나님과 어떻게 하면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나요?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이 완성되고 그 진리를 기록한 성경도 완비된 신약시대 이후에는 하나님이 기본적으로 직통계시를 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이 택하신 소수의 당신의 종에게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하는 비상한 경우에 한해 직통으로 계시하셨습니다.
인간끼리 소통하듯이 신자가 오감으로 인지되는 하나님과의 쌍방 소통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대신에 반드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정확히 배우고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 실천하여서 진리 됨을 확인하고 또 실생활에서 그분이 나를 더 잘 알고 계시며 나의 일생을 당신의 거룩한 뜻과 계획에 근거하여 성경의 진리에 합당하게 인도하고 계신다는 확신을 얻어서 그분께 순종해야만 쌍방 소통이 됩니다. 결국 하나님과 소통 교제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말씀과 기도가(말씀이 먼저이고 기도는 말씀이 진리임을 체험하는 경로) 됩니다. 주신 질문에 간단히 답변하자면;
질문 1. 성경(하나님)은 신자더러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분이 살았던 삶을 따르라고 명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자아를 성찰하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것인데 그것으로 그치면 일방소통입니다.(정확히 말해서 하나님이 성경으로 말씀하셨고 그대로 따랐으니까 이미 쌍방소통이 된 것이나, 본인이 그렇게 실감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 성찰을 했다면 인간관계는 물론 삶의 모든 측면에서 자신이 실제로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고 그분을 따라가는 삶으로 실현해야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오묘하고도 풍성한 은혜를 기도와 영적 지혜로 발견해 누려나감으로써 자신부터 영적으로 더욱 성숙되고 나아가 그분의 일에 더욱 충성하는 모습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요컨대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셔서 나를 보호하시고 내가 내 일을 계획할지라도 그분이 나를 인도해주고 계신다는 확신이(시편 139편 같은 고백이 나옴) 들어야 본격적으로 쌍방소통이 시작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럼 신자는 기꺼이 하나님의 손을 잡고서 그분과 함께 거룩한 인생길을 걸어가고 싶다는 소망과 열정이 생기며 어떤 고난과 핍박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헌신하게 됩니다.
질문 2. 기도에 대해선 시리즈로 설교한 내용을(아래에 링크) 시간나는 대로 천천히 다 읽어보십시오. 기도를 한 후에 반드시 주변의 되어져 가는 사정과 기도한 내용을 비교해 봐야 합니다. 마침 자신이 기도한 내용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한다면 하나님의 때에 응답될 것입니다. 그런 응답이 확인되면 그것으로 쌍방향 소통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의 기도 내용이 그분의 뜻과 어긋날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기도한 내용과 되어져 가는 상황을 면밀히 비교해가면서 자기 기도의 내용을 수정해 나가야 하거나 때로는 잘못된 기도인 줄 판단하고 중지해야 합니다. 기도한 것으로만 그치면 일방소통이고, 응답을 비롯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탐구해나가면서 그분과 씨름해나가는 것이 쌍방소통입니다. 물론 이 때도 그분의 뜻인지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 기준은 성경에 계시된 그분의 진리의 말씀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성경을 통해 기독교 진리(교리)를 철저히 배워서 실생활에 자꾸 대입 적용 분별 판단하지 않고는 쌍방소통은 불가능합니다.
질문 3. 상기 1.2로 거의 답변이 된 것 같습니다. 마침 CROSS님이 이전에 이와 비슷한 주제로 게시판에 질문한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아래의 제 답변 글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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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설교 시리즈를 E-book으로 편집해서 누구나 다운 받게 해놓았습니다.
응답되지 않는 기도 응답이 훨씬 많다. (기도에 대한 통념을 뒤바꾸어라.)
질문 2.
제가 기도 응답을 2번 ~ 4번 정도 받은적이 있는데요... 제가 이떄까지 경험한 바로는 기도 응답을 받는데는 원래 래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제가 제일 오래 걸려서 기도 응답을 받은것이 4년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는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성령님이 기도하는 자의 마음을 준비시키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 합당한 때에 하나님은 기도 응답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질문3. 은혜의 수단인 성경 읽기, 회개, 기도, 성도와의 교제, 경건한 설교 듣기, 순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제일 기초가 되는것은
바로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얻는 것 즉,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얻기 위함 입니다
따라서 구원 받은 신자라면 누구나 다 예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면서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알도록 노력해야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