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후손의 숫자는?

조회 수 3354 추천 수 96 2005.09.04 18:57:15
운영자 *.104.235.173
[질문]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행7:14 -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후손은 75명, 그러나 창세기와 출애굽기, 신명기에는 70명이 내려 갔다고 되어 있는데요 ?

[답변]

Gleason L. Archer라는 신학자가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성경난제 백과사전”이라는 제목으로 생명의 말씀 사에서 번역 출간)에서 해명을 해 놓은 것을 그대로 전재해서 이 질문의 답변으로 일차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운영자가 이 견해를 답으로 올려 놓은 직후 정순태님께서 자유게시판에 더 정확한 설명을 첨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정해서 1) Archer의 견해 2)정순태님의 의견으로 구분해서 올립니다. 함께 읽어 보시고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로서 미처 깊이 생각하지 않고 1)로만 마치 정답인양 답변드린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순태님의 글을 다 읽고 나니까 아마도 모두를 만족시킬 설명은 "스데반이 70인 역을 인용했다"는 것 하나 뿐일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차후에라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1)Archer의 견해 

사도행전 7:14에서 스데반은 애굽에 있는 요셉에 관하여 상기하면서 “요셉이 보내어 그 부친 야곱과 온 친족 일흔 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히브리 구약성경 마소라 사본의 출애굽기 1:1-5는 이렇게 되어 있다: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이미 애굽에 있는 요셉까지 야곱의 혈속이 모두 70인이었더라.” 이렇게 외관상의 모순에 직면해서 우리는, 스데반이 70인역(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본-운영자 주)의 확대된 숫자-70인역에는 그 숫자가 70인이 아니라 75인이다-를 소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사실 70인역은 출애굽기 1:5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요셉은 애굽에 있었다. 그리고 야곱의 모든 사람들은 일흔 다섯 명이었다.”

전체 숫자의 이런 차이에 대한 설명을 우리는 창세기 46:26-27에서 발견할 수 있다. 히브리어 마소라 사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야곱과 함께 애굽에 이른 자는 야곱의 자부 외에 육십 육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나온 자며 애굽에서 요셉에게 낳은 아들이 두 명이니 야곱의 집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의 도합이 칠십명이었더라.”(고딕체는 저자 Archer의 표시임) 그러나 70인역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야곱과 함게 애굽에 이른 자는 야곱의 자부 외에 육십 육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나온 자며 애굽에서 요셉에게서 낳은 아들이 아홉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의 도합이 칠십 오 명이었더라.” 다른 말로 하면 70인역이 말하는 75명 속에는 요셉의 후손이 두 명이 아니라 아홉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일곱 아들을 가지고 있었던 듯한데, 이것은 야곱이 이주하던 주전 1876년이 아니라(이 때에는 그들이 각각 일곱 살, 다섯 살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17년간 체류한 후에 야곱이 애굽 땅에서 죽을 때였다. 이 때에는 므낫세는 스물 다섯 살, 에브라임은 스물 두 살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십대 후반에 혼인을 했다면, 이 때에 그들에게는 일곱 아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결론은, 비록 그 두 가지 숫자가 달리 계산되긴 했지만 그 두 가지 합계는 모두 정확하다는 것이다. 야곱 자신의 아들이 열 두 명, 그 아들들에게서 태어난 손자가 오십 이 명, 그리고 가나안에서 태어난 증손자 네 명이 이미 이주할 때에 자라고 있었으므로 그 합이 육십 육 명이다. 애굽에서 태어난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합치면 그 숫자는 육십 팔 명이 되고, 야곱과 그의 아내(그녀가 누구였든)를 합치면 칠십명이 된다. 그러나 70인 역은 총리 대신의 일곱 손자를 포함시키고 야곱과 그의 아내를 그 계산에서 뺐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가 얻은 결과는 스데반이 70인역의 창세기 46:27과 출애굽기 1:5에 따라 75라는 숫자를 정확하게 보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소라 사본의 창세기 46:27, 출애굽기1:5, 그리고 신명기 10:22의 합계 칠십 명도 역시 정확한 숫자이다. 요셉의 손자들이 포함되었는지의 여부에 의하여 두 숫자는 모두 정확하다.(마소라 사본의 칠십명이라는 계산 속에슨 야곱의 네 명의 증손자도 포함되어 있다.)  

2) 정순태님의 견해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후손의 숫자에 대한 이의 제기

성경문답에 보면 운영자께서 Gleason Archer의 책을 인용하여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게시하고 있으나
아처의 견해에는 상당한 무리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아처의 견해는 제법 많은 분들에 의해 재인용/추인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성경 주석
    70명 + 므낫세의 아들 마길과 손자 길르앗 + 에브라임의 아들 수델라 및 다암과 손자 에돔을 더한 숫자.
2. 아처의 견해
   창46:26-27절의 66명에 요셉의 아들 9명(정확히 말하면 아들 2명과 손자 7명)을 더한 숫자.
3. 이종윤 목사의 견해(성경난해구절해설/필그림출판사/pp.403-405)
    66명 + 요셉의 아들 7명(손자를 아들로 착각한 듯 함) + 야곱과 야곱의 아내 2명을 더한 숫자.
4. 익명의 목사의 견해(개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내용이라 익명 처리합니다)
   "야곱의 자부 외에"(창46:26)에 착안하여 70 + 야곱의 며느리 5명을 더한 숫자.
5. 이우승 집사의 견해(솔직한 성경 이야기/도서출판 미스바/pp.261-265)
   요셉이 초청한 총 인원수는 75명이었으나 실제 초청에 응한(애굽에 도착한) 인원은 70명이라는 견해.

위의 5가지 견해 중, 1/2/3 견해는 대부분 맛소라 사본과 사해사본과 칠십인역을 근거로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4번은 개인 추정으로서 가능성이 있으나 커다란 논리 모순을 지니고 있습니다. 5번도 개인 추정으로서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견해인 것 같습니다(개인 생각으로).

어쨌든 아처의 견해의 논리적 미비점은 이것입니다.
야곱이 130세에 애굽으로 이주할 당시 성경이 기록된 친족은 아들 12명, 딸 1명, 손자 51명, 손녀 1명, 증손자 4명 등 총 69명입니다. 여기에 야곱 자신을 더하면 70명입니다. 이는 착오가 없는 숫자입니다.
아처의 견해는 먼저, 70명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즉, 야곱과 요셉과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증발되어 버렸습니다. 거기에다 요셉의 아들 9명을 더하고 있습니다(여기서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재생됩니다만 야곱, 요셉은 여전히 증발 상태입니다).

논리적 오류(?)는 이것입니다.
즉, 아처는 야곱의 손자 7명을 고려하면서 어쩔 수 없이 17년의 시간을 덧 붙입니다.
이는 당연합니다. 야곱이 이주할 당시, 므낫세는 여닐곱살이고 에브라임은 대여섯살 정도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므로 (이 나이는 제가 추정하여 계산한 것입니다) 이주 당시 요셉의 손자 7명은 결단코 태어나지 못했습니다(아처에게는 그래서 17년이 필요했지요).

하지만
17년이 지나는 동안, 야곱의 후손들(증손자 및 고손자들)은 수 십명이 태어났을 것입니다.
그들 중, 유독 요셉의 손자 7명만 계산에 포함시켰을 것이라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합니다.

사실 저도 이 문제로 약 10여 페이지에 이르는 묵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만,
여러 견해에 대한 반론은 제기했으나(위의 내용은 요약한 것입니다)
70명과 75명 차이에 대한 새로운 대체견해는 내어 놓지를 못했습니다.
평신도로서는 더 이상의 추론이 불가능하겠기에 이 수준에서 마무리했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의 견해라 하더라도
논리적 모순이 지적된다면 우리는 재검토하는 슬기를 지녀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운영자님의 설명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해 봤습니다.

논쟁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혀 드리며 다만, 더 논리적인 견해가 있으시다면 함께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 드려 봅니다. 샬롬.


애굽 이주 숫자에 대한 박봉웅 목사의 견해

(출처:http://cafe.daum.net/3927biblepark/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2.성경적 분류 중에서)

1.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 46:8-28)에 기록된 "애굽에 들어간 야곱 가족의 명단"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곳에 나오는 명단의 성격을 깊이 이해하지 않는 경우 앞에서 말한 난해한 문제에 부딪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창 46:8-28)에 기록된 명단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다의 증손자들의 이름이 기록됨(12절)
2) 베냐민의 손자들의 이름이 기록됨(21절)-아릇과 나아만은 벨라의 아들임(민 26:40 참조)

*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들어간 때는 요셉이 30세에 총리가 된 후에 9년(풍년 7년+흉년 2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이는 아직도 흉년이 5년이나 남았다고 한 요셉의 말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창 45:11). 그렇다면 이때가 요셉의 나이는 39세(또는 40세)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 야곱이 베냐민을 제외한 11형제를 낳은 기간은 7년 정도였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위해 7년간 봉사한 후에 라반에게 속아서 레아와 동침한 후에, 다시 7일 후에 라헬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창 29:21-28). 그리고 이때부터 야곱은 아이를 낳기 시작해서 요셉을 낳을 때까지 약 7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야곱은 라반과 함께 20년을 지냈는데, 그 중 7년은 결혼하지 않은 채로 지냈고 그 중 7년은 결혼하여 11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요셉을 낳은 후에 품값을 정해서 받기 시작했으며, 약 6년 정도 더 머무른 것으로 보입니다.

* 레아의 경우 네 아들을 연속해서 낳았는데(르우벤-시므온-레위-유다), 이렇게 보면 유다를 낳은 때는 최소한 야곱이 결혼한 지 40개월 이상이 지났을 때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요셉을 낳기까지는 약 3-4년 정도의 기간이 더 걸렸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의 유다의 나이 차이는 불과 3-4세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곱 가족이 애굽으로 들어갈 때에 유다의 나이는 43-44세 정도였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나이에 유다가 아들을 낳고, 또 아들의 며느리인 다말을 통해 손자를 낳았으며, 그 손자들을 통해서 다시 증손자를 낳아 애굽에 데리고 들어가는 일은 어려워 보입니다(이에 대해서는 앞의 글에서 자세하게 주장한 바 있습니다).

* 또한 (창 46:21)을 보면 베냐민의 손자도 애굽에 들어간 사람들의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냐민은 유다보다 최소한 10살 이상 어렸습니다. 왜냐하면 라헬은 라반과 헤어진 후에 베냐민을 낳고 죽었는데, 이때는 요셉이 태어난 지 최소한 6년이 후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33-34세 정도의 베냐민이 손자를 낳아서 그들을 애굽으로 데리고 들어갔다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러면 우리는 (창 46:8-28)에 기록된 명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민 26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와 민수기는 거의 동시에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들은 모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광야에서 기록한 책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에 기록된 족보들은 민수기에 기록된 족보들과 거의 동시대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창 46:8-28)의 사건은 (민 26장)을 기록한 때보다 약 430년이나 앞서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야곱 가족이 애굽에 들어간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3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야곱의 가족은 20세 이상의 남자만 60만명이 넘는 대 민족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 중에 어떤 가족은 사라지거나 약화되기도 했고, 또 어떤 가족은 매우 번성하여 중요한 가족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세는 이와 같이 오랜 세월이 지나서 크게 변화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앞에 두고 (창 46:8-28)을 기록했던 것입니다.

(창 46:8-28)에 기록된 명단과 (민 26장)에 기록된 족보를 자세히 비교해보면, (창 46:8-28)에 기록된 명단들은 모두 다 430년 후인 출애굽 당시에 존재하고 있던 가족의 창시자들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세는 애굽에 들어간 야곱 가족의 명단에는 야곱이 애굽으로 들어갈 때에 살아 있던 사람들 뿐 아니라, 그 후 애굽에서 태어난 일부 손자들의 명단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때는 유다의 증손자나, 베냐민의 손자들이 태어나서 함께 애굽으로 들어가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모세는 이 명단에 애굽에 들어갈 때에 살아있었던 사람들 뿐 아니라, 애굽에 들어가서 곧 태어난 손자, 증손자들 중에 일부도 포함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애굽에 들어간 야곱 가족에 포함된 이유는 아마도 1) 모세가 모세 당시에 중요한 가족의 조상이 되었던 사람들을 밝힐 필요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민 26장)의 족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창 46:8-28)에 기록된 사람들이 모두 모세 시대에 각 가족을 이루는 중요한 조상들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또한 430년이 지난 모세의 입장에서 볼 때에 야곱이 살아있는 동안에 애굽에서 태어난 손자(증손자)들은 가나안에 살다가 애굽으로 들어간 세대와 별 시간적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함께 명단에 삽입했을 수도 있습니다.

3. 성경에 나오는 족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와 같이 족보를 편집 또는 기록한 분들이 그들의 신학이나 기록 목적에 따라 자료를 편집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족보들은 자세히 조사해 보면 때로 중간에 기록 목적에 필요없는 사람들이 생략된 경우들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서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의 경우에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족보를 14대씩 배열하고 있습니다(히브리어 "다윗"은 숫자로 14를 의미함). 그리고 각 대를 14대로 맞추는 과정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몇 사람들의 명단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또 창세기에 나오는 족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사례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창 46장)에서 모세가 "70"이라는 숫자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46! :27). 그들은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70"이란 숫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즉 70은 7x10으로 구성된 수로서, 7은 하나님의 신성을 상징하고, 10은 완전수(만수)를 뜻합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들은 애굽으로 들어간 70명의 야곱의 가족들이 하나님께 부름 받아 그 백성이 된 모든 성도들을 가르치는 상징적인 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4.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때는 분명히 30세였습니다. 이것은 창세기 기자가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창 41:46). 그러므로 이러한 기록을 여러 가지 추측에 의해서 마음대로 변경하는 것을 옳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약간의 오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보다 성경을 깊이 연구해 보면 풀릴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앞에서 제시한 (창 46:8-28)의 경우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모세는 애굽에 들어간 야곱 가족의 명단을 기록할 때에 430년이 지난 자기 시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가족의 조상들의 명단을 기록했습니다. 모세는 이 명단에 가나안에서 살다가 애굽으로 들어간 사람들 뿐 아니라, 야곱이 살아있는 동안에 애굽에서 태어난 손자(증손자)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몇 사람을 포함시켰을 것입니다.

*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제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주시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02-574-7824; 오후 7시 이후). ♥


이준

2005.09.06 04:58:28
*.233.56.113

목사님 .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답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견해는 스테반은 틀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스테반이 정확히 알지 못하여 틀리게 말하였다고 성경이 틀린 것이 아니며, 스테반이 틀린 것을 성령하나님께서 고치실 수
없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영생에 이르게하는 성경66권에는 저자(사람)의 오류가 조금있고 , 등장인물의(말하는 자) 오류가 몇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행7:14와 행7:16입니다. 칼빈은 행7:14절은 숫자의 번역의 오류일 수 있다고
하였고 행7:16절은 틀렸으니 고쳐야 한다고 <성경론>에서 말하였으나 본인의 생각에는 성경의 오류가 아니라 스테반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생각하니 너무나 쉽고 틀림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운영자

2005.09.06 17:25:29
*.104.235.173

이준 목사님, 성경의 무오류성에 대해 우리가 다시 생각해 볼 좋은 예인 것 같습니다.

성경이 문자적으로도 오류가 없다는 뜻이 목사님 말씀대로 불완전한 인간이 말한 것 - 혹시 하나님의 뜻과 다른 내용을 인용할 때에 하나님이 고쳐서 기록시켰어야 했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습니까? 간단하게 예를 들어 구약 성경에 이스라엘 대적들이 성경적으로 도저히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고쳐서 기록했다면 그것은 조작이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가끔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14:1)라고 성경에 적혀 있으니 성경에도 하나님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억지를 부리지 않습니까?

스데반이 말한 것을 누가가 그대로 받아 적은 것이 비록 다른 성경과 다를지라도 인용이니까 말한 그대로 적는 것이 오류가 없는 것이지, 누가가 일부러 사후에 교정을 했다면 자칫 다른 부분에도 누가가 자기 의견대로 고친 곳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측면에서도 성경은 진리임을 다시 확증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왜 스데반이 다른 성경과 다르게 말했는가를 따져야 하는데, 그 이유야말로 간단하지 않습니까? 그는 헬라파 유대인이기 때문에 70인역 구약(야곱의 후손을 75명이라고 기록해 놓은)에 능통했을 것입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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