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때에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요17:1)라며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께서 십자가 죽음으로써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 당신이 영광을 얻는 일이라고 제자들 앞에 분명하게 선언했습니다.  그 기도를 하기 전에 성령을 보낼 것을 약속하시면서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라고 성령이 하실 사역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후에 약 40일 간 제자들과 교제하며 가르치는 동안에 제자들은 주님이 메시아인 줄은 이미 알았습니다. 예컨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직접 당신이 메시아라고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눅24:13-35) 오순절 성령이 오신 후로는 십자가 구원의 진리, 즉 복음에 대해서 더 정확하고도 깊이 깨닫고 주변에 전하고 가르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요16:8 말씀대로). 나아가 권능을 받아서 담대하게 땅끝까지 십자가 복음의 증인이 되는 (순교도 감수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게 된 것입니다.(행1:8, 행2장의 오순절의 베드로 설교)

상기 글에선 "예수님의 영광"이 그 질문의 주제인지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단순히 그 영광의 뜻과 일치시키려고 제자들이 십자가 죽음 후에 메시아라고 깨달았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것은 앞에서 설명드린 대로 사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