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장

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ㅡ>  당시 종교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세례 요한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표현했다는 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표현한 거에 대해서는

예수님이시니까로 이해가 되지만

세례 요한의 경우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master

2023.09.03 15:39:57
*.115.238.98

세례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이자 예수님이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바로 그 메시아임을 세상에 드러내어서 세우는 막중한 사명을 맡았습니다. 자신의 인간적 생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계시를 받아서 하나님의 뜻을 대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신적 권위를 갖고서 당시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위선적, 형식적, 이기적, 탐욕적 종교 행태와 불의와 불법에 대해서 하나님 대신에 저주를 퍼부은 것입니다. 거짓 진리로 백성을 멸망으로 이끌고 있었기에, 에덴 동산에서 거짓으로 인간을 타락케 하여서 하나님께 영원한 저주를 받은 뱀(창3:14)의 후손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렘1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술법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너희 가운데 보내리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하시도다."(렘8:17) 예레미야 선지자도 회개하지 않는 유다를 향해서 저주했고, 또 독사를 보내어 물게 하겠다고 예언했습니다. 세례 요한처럼 성령의 계시를 받아서 신적 권위를 갖고서 배역한 자들을 향해서 구약시대의 선지자로서 저주한 예입니다.  

구원

2023.09.05 04:54:35
*.144.49.124

구약의 선지자들(성경에 기록된 선지자들)은 당시의 국가적으로 공인된 선지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세례 요한은 공적으로 선지자(당시의 유대적 관점에서)로 세움을 받았는지요, 그래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 대해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표현을 가감히 할 수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master

2023.09.05 05:33:14
*.115.238.98

구약의 선지자들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직분이 아닙니다. 대제사장은 율법에 따라서 레위 지파 아론 계열 사람으로 정해져 있었고 때로 왕이 임명하기도 하지만, 선지자는 여러 신분과 직업의 사람 중에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부르심을 받아서 평생을 성령의 인도에 따라서 활동했습니다. 국가 조직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소명감으로 하나님께만 헌신한 것입니다. 간혹 소수의 선한 왕들은 선지자의 말을 들었지만, 대부분의 왕들과 백성들은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져서 선지자들의 회개하라는 외침에 귀를 막았고 심지어 핍박했습니다. 상기 제 답글에 예로 든 예레미야가 온갖 핍박을 받은 선지자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렘11:21, 20장 26장 등 참조하십시오)

 

세레 요한도 하나님에 의해서 세움 받았고 오직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활동했습니다. 그 당시의 이스라엘 국가의 모든 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공회(산헤드린)의 구성원들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인데 만약 국가가 세웠다면 요한이 그들을 그렇게 저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당시의 유대 분봉왕이었던 헤롯의 죄를 비난하고 또 그로 인해 헤롯에게 참수 당했을 리도 없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선지자는 하나님이 개별적으로 세운 것입니다. 누가는 요한의 출생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임을 밝히기 위해서 예수님 출생기사에 앞서서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눅1:5-25, 57-80) 요한이 구약에서 예언한 "광야에서 외치는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의 임무를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 받았음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결론인 말4:1-6은 메시아 오심을 널리 알리는 선지자의 출생과 사역을 예언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 신약시대를 여는 선지자였는데 그 사실을 네 복음서가 똑같이 확인해줍니다. 사 40:3을 성취한 선지자라고 마3:3-12, 막1:2-8, 눅3:3-9, 요1:23 등이 증언합니다.

 

제가 ( )로 인용한 성경 말씀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찾아서 읽어보십시요. 성경은 반드시 신구약 전체를 연결해서 읽어야 하며, 더 나아가 체계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49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49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9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58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6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98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56
» 종교지도자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외친 세례 요한 [3] 구원 2023-09-03 167
3789 코로나 완치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3] 성경탐닉자 2023-09-01 100
3788 기독교 초심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 있을까요? [1] 유자 2023-08-30 148
3787 질문드려요(재림의 시기) [4] 지디니슴 2023-08-29 122
3786 요셉의 꿈 해석 능력에 대한 질문드립니다. [2] 은하수 2023-08-29 76
3785 실존적인 만남( 궁극적 만남 ) 과 구원의 관계에 대한 질문 [1] CROSS 2023-08-28 72
3784 잠언 말씀을 이렇게 해석해도 되나요 ??? [3] CROSS 2023-08-28 83
3783 도마의 의심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는가 [5] 성경탐닉자 2023-08-26 158
3782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마음에 대한 질문 [1] CROSS 2023-08-25 80
3781 내가 깨달은것이 바르게 이해한 지식인지 아닌지 스스로 분별하는 법은 뭔가요 ??? [2] CROSS 2023-08-25 77
3780 임연수어님의 예정론관련 질문과 성경문답에 대해서... [3] 억울한사람 2023-08-21 161
3779 마태와 베드로의 갈등? 그리고 그날 큐티말씀이 은혜가 없을 때 [3] 억울한사람 2023-08-21 141
3778 기도에 관해 질문드립니다.(중요 필독) [4] 은하수 2023-08-21 141
3777 죄가 있으면 지옥에 간다? [2] 오주 2023-08-21 100
3776 목사님 항상 감사드립니다(인간관계?) [11] 주님의빛의종 2023-08-21 147
3775 질문드립니다.(방언 기도) [1] 계승자 2023-08-20 106
3774 요나서 기록시기와 이스라엘의 앗수르 식민지 시기? [1] 구원 2023-08-20 63
3773 자살에 대하여 [3] 하하하 2023-08-20 123
3772 솔로몬에게 남긴 다윗의 유언은 합당한가요? [2] 억울한사람 2023-08-20 98
3771 십일조의 기준(기간)에 대해? [5] 구원 2023-08-19 129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