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묵상집을 읽다가, 전태일 열사가 매주 기도원을 오르던 독실한 기독청년이었음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그 묵상집에는,
"만일 전태일 열사가 '세상의 권위에 복종하라' 라는 말만을 그대로 믿었다면 분신자살을 통해 한국의 노동권 고취를 시킬 수 없었을 것이며, 설사 그 말씀에 복종하여 본인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더라도 그의 영혼을 황폐해졌을 것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마치 분신자살을 통해 한국 노동권이 신장된 것이 하나님이 그에게 준 사명이고 그를 통해 한국노동계 뿐만 아니라 세계 노동운동에서도 큰 영향을 주어 하나님의 선한 일을 수행한 청년으로 묘사하는 듯한 늬양스의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태일 이라는 청년을 자살을 통해 그렇게 '사용' 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크리스천이 사회적 자살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쳤다면 그것을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릇된 건 같은데....성경적으로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
죄송합니다만,
하나님의 사람은 자살이란 방법을 택하지 않으며,
하나님도 자살이란 방법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자살은 선한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그러게요. 저도 처음 알았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