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ㅡ> 유대인은 관례에 따라 금식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절기에 예루살렘에 올라 가시기도 했습니다.

결코 관례를 무시하시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요한의 제자나 혹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을 하지 않는다고 한 것처럼 금식을 하지 않아서

의문을 제시한 것인지, 아님

특별 금식(세례 요한의 구금)에 대한

동참을 하지 않아서 의문을 제시한 것인지요?


master

2023.09.11 15:30:21
*.115.238.98

성경은 항상 본문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우선 요한의 구금에 대한 기사는 마태복음에선 11:2 (14:1-12)에 가서야 나오므로 본문 9장과 연결해 살펴볼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곧바로 15-17절에 당신과 제자들이 유대인이 정해 놓은 금식일에 금식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유대인들은 포로기 이전에는 국가적인 비상 사태나 개인적으로 절망에 빠졌을 때 참회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을 소망하며 금식했습니다.(삼상31:13, 대하20:3) 그러다 포로기 이후에 개인의 경건을 위해서 공동으로 금식하는 네 시기에 대한 규정을 제정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슥8:19)

 

질문하신 본문의 상황은 아마도 그 절기 중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새 시대를 열려고 오셨기에 당신께서 계신 동안에는 금식할 필요가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해주었습니다.(마9:15-17), 주님은 이미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6:16)고 당시 바리새인들의 외식적 형식적인 금식의 잘못을 꾸짖었습니다. 스가랴서가 금식을 제정한 뜻대로 순종하지 않았던 즉,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님은 율법과 동물희생제사 중심의 유대교를 종식시키고 십자가 은혜의 복음의 기독교로 새 시대를 열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같은 날에 굳이 금식을 하지 않았고 제자들도 굳이 강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여전히 유대교 관습을 그대로 지켰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님이 개인의 경건을 위한 금식의 중요성까지 부인하신 것은 아닙니다. 본문에서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면(주님이 십자가 구원을 완성한 후에는) 참된 금식을 해야 한다고 했으며, 산상수훈에서도 제자들에게 금식할 때는 오히려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되 하나님과만 일대일의 친밀한 교제와 경건의 시간을 가지라고 가르쳤습니다.(마6:17,18)

 

PeaceTiger

2023.09.11 17:17:58
*.255.88.154

금식의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그분과 가까워지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지상에 계실동안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 자체가 하나님의 본체시며 바로 그 자리에 같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뒤에는 물리적, 가시적 임재가 아닌, 내주하는 성령님을 통해 영적으로 주님과 접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때에는 참된 금식이 다시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구원

2023.09.12 05:30:25
*.144.49.124

'금식의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그분과 가까워지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뒤에는 물리적, 가시적 임재가 아닌, 내주하는 성령님을 통해 영적으로 주님과 접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때에는 참된 금식이 다시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ㅡ>  육체적으로 계신 예수님과 영으로 계신 성령님과의 친밀함, 오순절 성령 강림하심으로 제자들이 더 친밀해지지 않았는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327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764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865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2164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6080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2201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275
3824 인간의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질문 [1] CROSS 2023-09-17 73
3823 근거가 되는 성경 말씀 좀 찾아주세요 [1] CROSS 2023-09-17 51
3822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것에 대한 질문 ( 수정 했음 ) [3] CROSS 2023-09-17 69
3821 질문드려요(절망적인 현실?) [2] 지디니슴 2023-09-17 79
3820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1] 은하수 2023-09-16 78
3819 마태복음 12장 31~32절 해석? [4] 구원 2023-09-14 318
3818 성경이 말하는 사랑과 이성간의 사랑 [2] 성경탐닉자 2023-09-14 108
3817 하나님의 침묵 무응답에 대한 질문 [9] CROSS 2023-09-14 145
3816 66권의 성경을 쓴 저자들은 모두 다 하나님을 동일한 수준으로 알았을까요 ??? [2] CROSS 2023-09-13 75
3815 질문드립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천국 신앙?) [2] 은하수 2023-09-13 67
3814 요나의 태도에 대한 질문 [1] 성경탐닉자 2023-09-12 63
3813 신앙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무력감만 느껴집니다.( 깊은 고민.장문) [3] 성경탐닉자 2023-09-12 136
3812 질문드려요(혈루병 여인과 예수) [1] 지디니슴 2023-09-12 49
3811 원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지옥 가나요 ??? [1] CROSS 2023-09-12 72
3810 딩크족에 대한 질문입니다. [1] 성경탐닉자 2023-09-11 69
3809 나눠 기도하기/ 기도하는 자세 질문 [2] 성경탐닉자 2023-09-11 58
»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았는가? [3] 구원 2023-09-11 65
3807 모로코 지진,72시간 골든타임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경탐닉자 2023-09-11 44
3806 천국에 있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질문 [2] CROSS 2023-09-11 87
3805 질문드려요(솔로몬의 구원?) [1] 지디니슴 2023-09-10 5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