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궁금한 사항이 있어 여쭤봅니다

 

교회를 옮기는 과정에서 갈 교회담임목사님과 상담을 했는데 목사님께서 주님이 이 교회에 부르셨다는 확신이 있느냐를 여쭤보셨는데 신자가 무슨 일을 결정할 때 주님께서 확신을 주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니면 제가 어두워서 잘 듣지 못하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master

2023.08.07 08:04:57
*.115.238.98

하늘그리기님 처음으로 질문을 주셨는데 제가 어제 주일이라 조금 바빠서 답변이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제가 구체적인 사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답변을 드리려니 조금 애매합니다. 목사님은 아마도 교회를 옮기는 문제는 아주 중요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므로, 미리 기도해보고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옮기려는지 알고 싶어서 그렇게 물어봤을 것입니다.

 

교회 옮기는 문제는 자주 접하는 질문이라 제가 네 가지 이유라면 옮겨도 된다고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1) 멀리 이사 갔을 때, 2) 현재 교회가 이단인 줄 알았을 때, 3) 다른 교회를 섬겨서 도와주어야 할 직무가 있을 때, 4) 현재 교회에선 도저히 영적인 충족이 되지 않을 때가 그것입니다. 만약 교회를 옮기시려는 이유가 이 넷 중에 해당되고 또 옮기려는 교회가 정통 교단에 소속되었다면 하늘그리기님의 합리적 객관적 판단만으로 옮기셔도 됩니다. 

 

신자가 사전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할 일은 그리 많지 않고(직업, 결혼, 주의 종으로 헌신 같은 일생의 중대사), 현실 삶의 일상적인 일들은 하나님은 신자의 자유의지에 맡겨 놓았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미리 그분의 뜻을 알 수도 없고, 또 간절히 기도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곧바로 구체적인 지시를 해주지 않습니다. 대신에 어떤 중대사에 대해서 간절히 기도하면 성령의 역사로 마음에 확신, 기쁨, 평강 등으로 응답해주시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상사는 성경의 진리에 어긋나는지 부합하는지 잘 판단하고서 신자 스스로 계획 시행하면 됩니다. 이 문제는 중요하니까 기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내주하신 성령님의 인도이므로 그 문제를 두고 기도해야 합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아래의 글들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깨닫고 누릴 수 있나요?

 

 

(질문1/3) 매사에 하나님 음성을 듣고 행해야 하나요?

 

하늘그리기

2023.08.07 20:18:36
*.167.16.209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답답한 마음이 많았는데 목사님 글 보며 왜 답답했었는지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12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8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5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9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4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5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52
3765 책을 LA 서점에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운영자 2010-10-30 1213
3764 안녕하세요... [1] 이경미 2006-11-03 1213
3763 젊은 세계에 대한 증거 (3) - Russell Humphreys - 번역 한국창조과학회 file [1] Junglan Pak 2008-11-21 1212
3762 한국교회가 왜 포도나무에 접붙임이 안 되었는가? [6] 운영자 2011-12-23 1207
3761 목사님. 성경에 "의인"이라고 불리운 사람들을 어떠한 의인으로 생각해야 하나요 ? 이준 2006-02-27 1207
3760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주사랑 2009-01-24 1205
3759 그 여자를3 - 요셉은 완전한 자였다 한은경 2006-03-07 1204
3758 헷갈린 새들 김 계환 2007-03-15 1203
3757 RE: Window Moble 6.0으로 방문 하기 [1] Sysop 2008-11-16 1201
3756 목사님. 이것을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이준 2006-07-01 1201
3755 마태복음 25장의 비유에 대한 목사님의 답변에 감사를 드립니다. YJK 2004-03-04 1201
3754 큰 기쁨의 소식 나그네 2008-11-17 1200
3753 운영자님께 [4] 김유상 2006-08-31 1200
3752 "말씀에 순종하라" 고 말하는 것은 어떤 말씀에 어떻게 순종하라는 말인가 ? 이준 2006-07-27 1197
3751 오랜만에 좋은 글들에 감사합니다 [1] Hur Kyong 2005-06-04 1197
3750 이해가 안되는 하나님 사랑과 은혜!! [4] 김문수 2006-11-28 1196
3749 기도학교 김주민 2006-01-18 1196
3748 아가서 김 계환 2007-06-04 1195
3747 영적 전투 file [1] 野聲 2008-07-27 1194
3746 함께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하여 봅시다 이준 2007-04-12 11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