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내용은 스펄전 목사님 설교 내용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 그러한 생각을 집어 넣으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그것이 오히려 여러분을 파멸시킬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위해 죽으신 것을 믿기에 구원받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영혼을 구원하는 참된 믿음은 ‘온전한 신뢰’라는 본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혼의 절대적인 안식과 자유입니다.]
여기서 왜 자신을 위해 죽으신 것을 믿기에 구원받았다고 말하는게 잘못된걸까요? 난해합니다
울정님 앞뒤 부분을 다 읽지 않고서 제 임의로 판단하다가는 스펄전 목사님의 의도를 곡해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인용하신 말씀 안에서만 판단해서 답변드릴 수 밖에 없는데, 우선 "그러한 생각을 집어 넣으려고 애쓰지 마십시오."라고 하셨네요. 이는 구원 교리를 수긍하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집어 넣으려고"라는 표현은 잘 안 믿어지는데도 억지로 믿으려 했다는 뜻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참된 믿음은 ‘온전한 신뢰’라는 본질을 갖고 있다"라고 그런 의미를 재확인한 것 같습니다. 한 치의 의심 없이 온전히 믿어졌기에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정도로 온전히 신뢰해야만 구원 받은 증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위해 죽으신 것을 믿기에 구원받았다고 말하는게 잘못"이라고 말한 이유는, 상기 인용문상의 의미로 따져보면 억지로 믿으려 한 후에 그렇게 믿어서 구원받았다고 말해봐야 실제로 구원이 이뤄진 것이 아니므로 잘못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제가 설교 전문을 읽지 않았지만, 추측컨대 지식적으로 교리만 수긍하고 믿어선 구원 받지 못하며, 성령의 간섭으로 십자가의 예수님과 인격적 실존적 대면을 함으로써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고 삶의 방향과 목적이 이전과 정반대가 되어야 구원 받았다는 취지였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혈통과 율법을 선민의 조건인 줄 오해했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이 조건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오셔서 하신 일이 우리를 구원하는 필요충분조건일 뿐, 그 사실을 우리가 알고 동의하고 믿는 것은 결코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임을 자부하던 유대인들에게 침례자 요한은 하나님이 원하시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드실 수 있다고 일갈합니다.
스펄전의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진리를 알고 믿는다는 고백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펄전이 말한 대로 온전한 신뢰의 바탕에서 나오지 않은 고백은 헛것입니다. 전쟁과 지진과 기근은 물론이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는 동안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경륜임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만이 신자이며, 그런 자의 고백만이 진실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만 받아들이는것이 아니라 나의 주님으로도 ( 나의 왕으로도 ) 받아들이는것을 의미하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이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셔야 참되게 믿게 되는 그런 것 입니다
얘수님을 나의 주님으로만 받아들이는것도 거짓된 믿음이고 또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만 받아들이는것도 거짓된 믿음 입니다
참된 믿음 즉,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로 받게 되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믿음을 의미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은혜 없는 단순히 자신의 결심 혹은 결단에 의한 믿음은 거짓된 믿음이라는 것 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구원에 이르는 은혜에 의한 믿음은 그냥 믿어서 믿는 그런 믿음이 아니라 복음이 내게 믿어져서 믿는 그런 믿음을 의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