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샬롬!
미국에서 평안하신가요?
이번에 친한 언니(불신자)가 결혼을 하는데
저에게 청첩장을 주더니 꼭왔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맘이 가는 언니고 꼭 가리라했는데
불신자라 그런지 주일 낮 12시에 결혼식을 잡아버렸지뭐에요..!
제가 안식일은 지켜야한다는 생각과,
그래도 불신자언니인데 교회사람들은 너무 정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너무 서운해할까봐
가야하나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저희교회는 개척교회라 성도수도 너무 적고
예배도 11시 예배뿐인데
참 고민스럽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섬기고있는 영역도 있어가지고....
불신자들에게도 양보할수없는 절대진리가 있다고
알려줘야하는건지...
언니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조금 늦게 피로연에라도 참석하면 안 되나요? 아니면 교회에 양해를 구하고 처음부터 참석하시든지요. 주일마다 있는 일도 아니고, 그 불신자 언니가 분명히 전도의 대상일 것이므로 어느 쪽이라도 편하신 대로 하시지요. 그 언니와의 개인적인 친밀도의 정도에 따라서 위그돈님이 잘 판단하시면 됩니다. 예수님이 처음 기적을 일으킨 곳은 가나의 혼인잔치였습니다.(요2:1-12) 물론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잔치를 열었을 리는 없고 오늘날도 주일 성수는 신자가 지켜야 하나, 그 기적의 여러 의미 중의 하나는 주님도 그만큼 혼인 예식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주일 성수는 평생 항상 가능하나, 결혼식은 그 언니로선 평생에 한 번 있는 일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