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질문드린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또 궁금한점이 생겨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질문을 많이드리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구원과 삶의 변화에 대해서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영접한 것 같습니다.
매일 가까운 교회 기도실에가서 큐티를 하다보니, 예수님을 알게 된것 같습니다.
십자가 복음에 대해 믿어지지 않아서 고민글도 몇번 올렸었는데, 지금은 예수님이 제 죄를 사하시기 위해 제물이되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제가 계명을 지키지않아 협박하고, 괴롭히실 것이라 생각했지만, 저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보려고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제 삶에는 아직도 변화되지 않은 많은 부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게임을 끊고, 휴대폰 시간을 조절해서 줄이게 되었지만, 아직도 시간관리는 되지않습니다.
낮에 누워있는 습관을 없애려고 낮에 눕지않으려고 하지만, 가끔 유혹을 못이겨 누워있다보면 며칠을 허송세월합니다.
매일 게으르지않게 살려고, 목표를 세우고 일도 하지만 일하는 시간보다 버리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우울한 성격이 밝게 변화되고 활발한 사람이 될줄 알았지만, 지금도 저는 조용하고, 말을 잘 못하고, 우울한 편입니다.
(그래도 매일 죽음을 생각하던 우울증에서는 확실히 벗어났습니다)
성경읽기가 재미있어 질줄 알았는데, 재미있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생각이 조금은 달라져서 미래에대해 예전처럼 극심하게 불안해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불안해하기는 합니다.
안그랬으면 좋겠지만, 아직도 돈이나 성공에 대한 목표와 열망을 가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받은 상처와 제가가진 열등감, 분노 등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처들이 계속 올라오기도하고, 제 자신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저는 다른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며 하나님을 만나면 제 인생이 획기적으로 변할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들었던 간증에서도 하나님을 만났더니 성격이 변하고, 행동과 말과 삶이 모두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어떤일을 하던 두렵지않고, 돈을 많이벌거나 적게버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목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전도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신앙이 부러우면서도 저또한 하나님을 만났는데 왜 그렇게 살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아직도 제 자신의 상처와 과거에 억매이고, 미래를 두려워하고, 돈이나 성공을 열망할까 라는 마음이 듭니다.
제 자신이 실망스러운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해야 다른 믿음의 사람들처럼 살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신앙에 관해서 여쭈어볼 곳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고민을 나눌때 정말 지혜를 얻는것 같습니다.
요즘 제 삶이 하나님앞에서 순종하지못하고, 말씀대로 살지못하는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큐티를 한 말씀대로 살아야하는데 순간적인 편안함이나, 게으름, 유혹에 넘어지고는 후회합니다.
믿음안에 매일 큐티를 할때에는 하나님과 교제로 가득차지만, 말씀이 헤이해지면 제 자신의 안위와 성공, 돈이 우선시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방황을 하다가 하나님께 되돌아가기는 하지만, 이렇게 방황하지않고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섬기고 살고 싶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매일 말씀에 순종해서 실천해보겠습니다. 피흘리기까지 싸우라는 말씀이 정말 어려운것 같지만.. 믿음대로 살수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언제나 신앙상담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2월님 어떤 질문과 상담이라도 언제든 아무 부담 갖지 마시고 하셔도 됩니다. 제가 이 사역을 하는 목적이자 이유입니다.
저도 믿은지 40년이 되었고 목사가 된지 3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시간을 낭비하고 수시로 죄를 짓습니다. 단번에 완전히 의롭게 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평생토록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죄 중에 있는 우리를 조건 없이 용서해서 구원해주신 것입니다. 또 믿은 후에 죄를 짓더라도진심으로 자백하면 주님이 그 죄를 씻어주십니다.
신자는 그래서 평생을 두고 조금씩 조금씩 그리스도를 닮아갈 뿐이며, 그러기 위해선 신자 스스로 피 흘리기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매사에 성령의 인도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 또 기도한 대로 실천하면서 말입니다. (그래도 매일 죽음을 생각하던 우울증에서는 확실히 벗어났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아주 좋은 올바른 출발입니다. 이제부터 서서히 노력하시면 됩니다.
성경은 혼자서 읽기가 어렵습니다. 교회의 성경공부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시거나 이해하기 힘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주변의 사역자나 믿음의 선배에게 일일이 물어보셔야 합니다. 정확히 납득이 되면 아주 재미 있어집니다. 정 물어볼 곳이 없으면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곳에 질문을 올려주시면 제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당장은 이해가 되지 않아도 마음을 열고 성령님이 저에게 깨달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성경을 계속 반복해서 통독하십시오. 서서히 성경이 형제님을 향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분의 간증대로 신앙이란 당장 선하고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과 목표가 이전과 정반대로 달라지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서 구원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이전처럼 돈(출세 형통)이 자신의 주인과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만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하면서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하루 아침에 하나님 뜻대로 온전히 순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려고 노력하는 가운데도 게으르거나 죄를 지을 수 있으나 여전히 자신의 시선이 주님을 향해 고착되어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절대 실망하지 마시고 성경공부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십시오. 무엇보다 매사에 하나님께 당신을 더 잘 알아나갈 수 있는 체험이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시면서, 성경 계명 하나라도 실제로 삶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믿은은 오직 순종하는 가운데만 자랄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해서 믿음대로 살지 않으면 믿음이 늘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