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6장
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요한계시록 3장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1.
위의 사도행전 말씀에서 말하는
마음을 연다는것은...
불신자였던 루디아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을 의지가 생겼다는 의미인가요
아니면
믿을 의지가 생기게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불신자였던 루디아의 마음을 열여 바울의 말을 주의 깊게 듣게 하셨다는 뜻 인가요 ???
2.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문을 연다는것은 불신자가 의지적으로 믿어서 신자가 된다는 의미인가요 ??
예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주의 제 설교에서 전한 아래의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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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구원받는 방식에 관해선 신자 쪽에서 자발적 능동적으로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부르셨고 신자는 그 부르심에 수동적으로 반응했다는 것입니다. 요한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12,13)고 선언합니다. 구원에 인간의 공로는 전혀 쓸모없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구원에 필요한 조건이라고 가장 쉽게 착각하는 요소 셋을 열거했습니다. 첫째 혈통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해서, 둘째 육정은 정서적 도덕적 찔림을 받고 회개했다고 해서, 셋째 사람의 뜻은 인간이 먼저 믿고자 노력한다고 해서, 구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 루디아는 마음이 열린 후에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바울더러)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했습니다. 믿을 의지가 생겼고 그래서 바울의 말도 주의 깊게 들은 것입니다. 그 둘을 굳이 구분할 의미가 있을까요?
2. CROSS님 스스로도 "불신자가 의지적으로 믿어서 신자가 된다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성령의 간섭으로 거듭나는 은혜가 먼저 있고 나면 인간 신자도 믿으려고 의지적으로 결단 실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그 둘을 동시에 (혹은 하나만) 진술해도 형제님이 알고 있는 구원의 진리는 항상 똑같습니다.